UPDATED. 2024-04-27 23:04 (토)
'홈 첫승' 하나외환, KB스타즈 잡고 단독 5위
상태바
'홈 첫승' 하나외환, KB스타즈 잡고 단독 5위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2.18 2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마스, 29점 11리바운드 눈부신 활약...시즌 3승째

[스포츠Q 박현우 기자] 부천 하나외환에 서서히 승리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시즌 처음으로 연패 없이 승리를 만들어냈다.

하나외환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위 청주 KB스타즈에 75-68로 이겼다.

안방에서 시즌 3승(11패)째를 거둔 5위 하나외환은 4위 용인 삼성을 3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의외의 일격을 당한 KB스타즈는 5할 승률(7승7패)을 위협받게 됐다.

▲ 토마스(가운데)가 1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토마스는 29득점 11리바운드로 하나외환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여러모로 하나외환에 의미가 깊은 승리였다. 7점차 승리는 시즌 최다 점수차 승리였다. 또 시즌 첫 승을 2연패 후, 시즌 2승을 8연패 후 기록한 반면 세 번째 승리는 연패 없이 이뤄냈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엘리사 토마스(29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김정은(18점 9리바운드), 강이슬(14점 6리바운드) 트리오가 하나외환의 승리를 견인했다. 셋은 팀의 75점 중 61점을 합작했다.

하나외환은 1쿼터부터 KB스타즈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쿼터 4분 44초까지 하나외환이 15점을 올린 반면 KB스타즈는 2점에 그쳤다. 토마스(6점)와 김정은(8점)이 팀의 리드를 견인했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빼앗긴 KB스타즈는 1쿼터 남은 시간 동안 11점을 몰아넣은 뒤 2쿼터에만 8점을 올린 쉐키나 스트릭렌을 앞세워 전반을 28-32로 마쳤다.

KB스타즈가 추격하자 하나외환이 다시 힘을 냈다. 3쿼터에만 13점을 넣은 토마스를 중심으로 김정은, 강이슬, 백지은, 신지현이 26점을 합작하며 3쿼터 종료 후 58-48, 10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나외환은 4쿼터 7분 9초를 남기고 주포 토마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태로울 뻔 했지만, 강이슬이 4쿼터에만 9점을 폭발시켜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KB스타즈는 비키 바흐와 스트릭렌, 홍아란, 강아정 등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15%(3/20)에 그치며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parkhw8826@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