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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2경기 연속 25득점, 동부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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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2경기 연속 25득점, 동부 4연승 질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19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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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앞세운 오리온스에 74-71 진땀승…KGC '강병현 22득점'으로 KCC 3연패 몰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큰 형님'이 잘나가니 팀도 상승세다. 김주성이 2경기 연속 25득점을 기록하면서 원주 동부는 4연승을 내달렸다.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주성(25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트로이 길렌워터(25득점, 3점슛 3개,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16득점, 6리바운드)을 앞세운 고양 오리온스에 74-71로 이겼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동부는 3라운드를 18승 9패로 마감하며 2위 서울 SK와 승차를 1.5경기로 줄이고 4위 오리온스와 승차는 3.5경기로 벌렸다.

3쿼터까지 동부가 55-54, 1점 앞선 것에서 보듯 끝까지 승패 결과를 알 수 없었다. 동부가 김주성을 앞세워 4쿼터 4분만에 65-59로 달아나긴 했지만 오리온스도 길렌워터와 김동욱(5득점)의 연속 3점포로 65-65 동점을 만들며 쫓아왔다.

▲ 원주 동부 김주성이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하지만 동부는 마지막에 강했다. 67-67 동점에서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두경민(10득점)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69-67로 다시 한발 앞서갔다.

이어 이현민(5득점)의 3점슛 실패를 두경민이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내며 공격권을 가져왔고 찰스 가르시아(5득점, 4리바운드)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앤서니 리처드슨(1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이 모두 성공시켜 종료 1분 53초전 71-67로 달아났다.

김동욱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오리온스가 재차 쫓아왔지만 두경민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임재현(2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다시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오리온스는 종료 4초를 남기고 길렌워터의 2점슛으로 71-73으로 쫓아온 뒤 파울 작전을 썼다. 허웅(4득점)이 자유투를 1개만 성공시키며 오리온스의 파울 작전이 빛을 보는 듯 했다. 그러나 한호빈(9득점)이 던진 3점슛은 동부 리처드슨의 블록에 막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 원주 동부 앤서니 리처드슨(오른쪽)이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제치고 드라이빙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안양 KGC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75-72로 이겨 전주 KCC를 3연패로 몰아넣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한때 KCC에서 뛰었던 강병현(22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이었다. 강병현은 3쿼터까지 3점슛 5개 등으로 22점을 몰아치며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위기의 순간에서는 박찬희(11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있었다. 박찬희는 71-71 동점이던 종료 1분 30초전 2점슛을 성공시키며 73-71로 한발 앞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GC는 리온 윌리엄스(13득점, 11리바운드)가 속공 상황에서 파울을 하는 바람에 5파울로 퇴장당했지만 대신 나온 애런 맥기(5득점, 7리바운드)가 종료 4초를 남기고 쏜 김효범(무득점)의 2점슛을 수비 리바운드로 걷어낸 뒤 자유투 2개까지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3연패를 당한 KCC는 최근 2연승을 달린 최하위 서울 삼성과 승차가 1.5경기로 더욱 좁혀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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