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극적 뒤집기, 하나외환 첫 연승 기회 날려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용인 삼성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삼성은 29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20득점 9리바운드를 올린 모니크 커리와 10득점 8리바운드 5도움을 기록한 이미선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외환을 62-56으로 제압했다.
시즌 8승(10패)째를 거둔 삼성은 5위 하나외환(4승13패)과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경기 초반은 하나외환의 분위기였다. 야투성공률(46.5%)과 3점슛 성공갯수(4개)에서 삼성(38.2%, 3점슛 2개 성공)을 압도하며 1쿼터를 21-8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도 이대로 질 수는 없다는 듯 하나외환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켈리 케인이 2쿼터 7득점으로 추격의 선봉에 섰고 배혜윤과 박하나가 각각 5득점과 4득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스코어는 43-46이었다.
4쿼터에는 베테랑 이미선이 폭발했다. 그는 적극적으로 하나외환의 인사이드를 돌파하며 6득점을 기록했다. 커리도 7점을 집중시켰다. 경기 종료 2분57초 전 박하나의 자유투로 57-55 첫 리드를 잡은 삼성은 한 번 잡은 승기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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