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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환 KDB생명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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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환 KDB생명 감독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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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7승35패 그쳐…후임은 박수호 코치 대행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올시즌 성적 부진에 시달린 구리 KDB생명 안세환(48) 감독이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KDB생명 구단 관계자는 “안세환 감독이 팀의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 30일 밝혔다. KDB생명은 남은 시즌을 박수호(45) 코치의 대행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3월 KDB생명 사령탑에 오른 안 감독은 2013~2014시즌 14승21패로 6개 구단 중 5위에 그쳤다. 올시즌 역시 한 차례 6연패를 기록하는 등 3승14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안 감독은 두 시즌 동안 17승35패로 승률 32.7%에 그쳤다.

▲ 안세완 KDB생명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사진=WKBL 제공]

안 감독은 “구리 팬들과 구단의 기대에 못 미쳐 죄송하다.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이렇게 팀을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 하루빨리 재정비해 앞으로 좋은 성적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감독대행을 맡게 된 박수호 코치는 명지고와 중앙대 출신으로 안양 SBS(현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수원여중과 수원여고, 명지고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삼성의 코치를 역임한 박 대행은 모교인 중앙대 코치를 맡은 후 올해 4월 KDB생명 코치에 선임됐다.

박 대행은 31일 청주 국민은행과 홈경기부터 기존 유영주 코치와 함께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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