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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엔트리] 넥센 김지수-KIA 유재신, '조커 대결'에 쏠리는 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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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엔트리] 넥센 김지수-KIA 유재신, '조커 대결'에 쏠리는 이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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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지수와 KIA(기아) 타이거즈 외야수 유재신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 조커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을 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하루 앞둔 15일 넥센과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KIA는 옆구리 부상에서 복귀해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에이스’ 양현종을 포함해 30명으로 선수단을 꾸렸고, 넥센 역시 3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박병호를 주축으로 한 30명의 엔트리를 KBO에 제출했다.

 

▲ 넥센 김지수. [사진=연합뉴스]

 

넥센 엔트리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올해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김지수를 포함시킨 점이다.

김지수는 올해 47경기에서 타율 0.147(34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3월 24일 개막전부터 6월 초까지 뛰었지만 이후에는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달 6일 복귀해 3경기 동안 교체 멤버로 뛰었고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기록적으로는 크게 주목할 만한 점이 없지만 김지수는 포스트시즌에서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여준 적이 있다.

그는 두산 베어스와 2013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치며 넥센에 2연승을 안겼다. 비록 넥센이 당시 3연패를 당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당시 보여준 김지수의 대담한 스윙은 영웅군단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김지수가 5년 전처럼 마지막에 조커로서 제 몫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친정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유재신은 올해 대주자를 넘어 방망이에서도 가능성 있는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올해 46경기에서 타율 0.424(33타수 14안타) 1홈런 8타점으로 훨훨 날았다. 표본이 적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1.192에 달했다. 특히 이달 4일 SK 와이번스전에서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김광현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아내기도 했다.

KIA는 이번 달 타율 0.268를 기록해 10개 팀 중 타격 7위에 머물렀다. 하향곡선을 그린 팀 타선을 유재신이 살린다면 KIA가 시리즈를 가져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 2018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장자 명단. [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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