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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진욱 감독 물러난 KT위즈, 신임 단장에 이숭용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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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김진욱 감독 물러난 KT위즈, 신임 단장에 이숭용 코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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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KBO리그) KT 위즈가 시즌 직후 구단 수뇌부에 변화를 줬다. 김진욱(58) 감독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이숭용(47) 코치가 신임 단장에 선임됐다.

KT는 18일 “김진욱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김 감독은 기술자문을 맡아 향후 팀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숭용 타격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 이숭용 KT 신임 단장.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후임 감독은 이숭용 단장이 중심이 돼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후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KT는 구단의 체질을 개선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육성과 운영 시스템 정착을 위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KT는 “이숭용 신임 단장은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야구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선수 생활을 접었다. 현역 시절에는 5년간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경험했으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XTM 해설위원을 맡기도 했다. KT 창단 후 2014년부터 현재까지 1·2군 타격 코치를 담당해 선수단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숭용 단장은 “팀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장을 맡게 돼 영광스러우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5년 동안 선수단을 지켜보고 함께 땀 흘렸던 지도자 경험을 잘 살려서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성 시스템과 KT만의 팀 컬러를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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