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SQ종합] 흥국생명, 디펜딩 챔프 한국도로공사와 '2강' 지목, 박미희 감독 반응은?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
상태바
[SQ종합] 흥국생명, 디펜딩 챔프 한국도로공사와 '2강' 지목, 박미희 감독 반응은?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8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비시즌 동안 전력을 많이 보강한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 우승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새 시즌 ‘2강’으로 지목됐다.

각 팀을 이끄는 6명의 사령탑은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가장 경계할 팀으로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를 택했다.

 

▲ 프로배구 여자부 6개 팀 감독들이 18일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무관의 한을 풀었다. 주포 박정아가 건재하고 이효희, 정대영, 배유나 등 베테랑 선수들의 전력도 탄탄하다. 여기에 2017~2018시즌 팀 우승을 이끈 외국인 선수 이바나 네소비치가 잔류해 공격의 무게감을 더한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그쳤던 흥국생명은 오프 시즌 공격적인 투자로 미들블로커 김세영과 윙 스파이커 김미연을 FA(자유계약선수)로 동시 영입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도 2순위 지명권을 얻어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베레니카 톰시아를 데려왔다. 포지션별로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시즌 흥국생명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지목했다.

감독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2강으로 꼽으며 경계했다.

먼저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이도희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흥국생명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김 감독은 “높이와 공격력이 상당히 좋아졌다”며 흥국생명을 라이벌로 택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에 있던 센터 김세영을 데려가 높이를 보강한 흥국생명을 우승할 수 있는 팀으로 꼽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철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 차상현 서울 GS칼텍스 감독, 서남원 대전 KGC인삼공사 감독은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2강으로 지목했다.

이정철 감독은 “김종민 감독이 엄살을 부리는 것 같다”면서 “포지션별로 꽉 짜였다”고 도로공사의 팀워크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습 경기 결과로는 KGC인삼공사가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 18일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프로배구 여자부 사령탑들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감독님들이 다 같이 이야기를 맞춘 것 같다”며 “흔들리지 않고 예상이 빗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우승 출사표를 당당하게 올렸다.

서남원 감독도 “우린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도 없었고, 모든 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체력 훈련보다는 부상 방지와 전술 훈련에 초점을 맞췄다”며 “KOVO(한국배구연맹)컵 우승 때 잘 보여준 모습을 정규리그에서도 꾸준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8 세계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 연거푸 소속 선수들을 보낸 김종민 감독과 이도희 감독은 시즌 초반 팀이 고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표 선수들과 소속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기 때문.

김종민 감독은 “주전 세터 이효희가 시즌 초반엔 괜찮겠지만, 중후반엔 (체력에) 문제가 생길 것 같다”며 후보 세터 이원정과 교차로 투입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도희 감독도 “세터 이다영이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주전들과 많이 연습을 하지 못했다”며 “초반에 어렵겠지만, 시즌을 치를수록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자부 정규시즌은 오는 22일 경상북도 김천체육관에서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