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선수 맞아 1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이겨, 2-0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주니어 유망주 이덕희(17·마포고)가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이기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2회전에 진출했다.
주니어 랭킹 9위인 이덕희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주니어 본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아지즈 도우게즈(튀니지, 98위)를 맞아 2-0(7-6[4] 6-2)으로 이겼다.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덕희는 도우게즈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앞서갔지만 2-1로 앞선 상황에서 듀스 접전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다.
듀스를 이겨냈더라면 3-1로 도망갈 수 있었지만 2-2가 되어버린 것. 이후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 6-6까지 가면서 타이브레이크를 맞았다. 이덕희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4로 접전을 펼쳤지만 이후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힘들게 마감했다.
2세트 들어 공격력이 살아난 이덕희는 2-2 상황에서 연속 네 게임을 따내며 1회전을 마감했다.
이덕희는 2회전에서 도마고이 빌예스코(크로아티아, 45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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