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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입문 1년' 정소피아, 북아메리카컵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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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입문 1년' 정소피아, 북아메리카컵 7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25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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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영도 대륙간컵 11위…이한신 10위 '대륙간컵 3연속 메달' 실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남자 선수의 선전에 자극받은 영향인지 국내에 단 둘뿐인 여자 스켈레톤 대표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정소피아(22·용인대)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2분1초67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벌어졌던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1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모은 정소피아는 7차 대회를 통해 메달(1~6위)권까지 근접하는 기록을 남겼다.

1차 시기에서 5.71초만에 스타트를 끊은 정소피아는 7위에 해당하는 1분1초37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2차 시기에서는 더욱 스타트 속도를 높여 5.66초만에 출발했다. 빠른 스타트는 기록 단축에 도움을 줘 1차 시기보다 1초 이상 빠른 1분00초30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 정소피아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FIBT 북아메리카컵 7차 대회 여자 스켈레톤에서 7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8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스타트 강습회에서 훈련하고 있는 정소피아. [사진=스포츠Q DB]

북아메리카컵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라 메달을 따냈던 문라영(19·삼육대)은 캘거리에서 열린 대륙간컵 7차 대회에서 11위를 기록했다.

문라영은 1차 시기를 13위에 해당하는 59초67를 기록한 뒤 2차 시기에서 59초54로 11위에 올랐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1분 안쪽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록 단축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선수들의 선전과 함께 남자 선수들 역시 세계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분전했다.

대륙간컵 5차와 6차 대회에서 메달을 모두 따냈던 이한신(27·강원도청)은 캘거리에서 열린 대륙간컵 7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54초10으로 10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56초99를 기록한 이한신은 2차 시기에서 5.11초만에 스타트를 끊으며 속도를 붙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오히려 속도가 떨어지며 57초11에 통과했다. 이한신은 6차 대회에서 기록했던 1분47초67보다 3초 이상 늦으며 3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북아메리카컵에 나선 황제성(19·강원체고), 황현동(22·강원연맹), 정승기(16·파주 도암중)는 각각 1분56초96, 1분59초31, 1분59초63으로 9위부터 11위에 자리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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