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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이치로에게 프로 마음가짐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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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이치로에게 프로 마음가짐 배웠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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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로 간 선배 이치로에게 감사 인사

[스포츠Q 임영빈 기자] 한솥밥을 먹다가 이젠 팀을 떠나게 된 선배에게 후배가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지난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는 일본인 선수가 3명 있었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 투수 구로다 히로키(40), 우익수 스즈키 이치로(42)가 그들이다.

그러나 새 시즌에도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선수는 다나카뿐이다. 이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연봉 200만 달러(21억 6460만원), 1년 계약에 합의하며 이적했고, 구로다는 지난해 12월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다나카는 25일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호치를 통해 “이치로와 구로다 두 선배의 빈 자리를 실감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나카는 먼저 이치로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다나카는 “이치로와 1년간 함께 뛰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며 “프로 선수로서 야구에 임하는 자세 등 많은 것을 알려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동료에서 적으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다나카는 “마이애미와 맞붙는다면 먼저 준비를 완전히 마친 다음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선배와 맞대결을 펼칠 것에 대한 각오도 함께 밝혔다.

다나카는 2007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프로 데뷔해 2013년까지 활약했다. 데뷔 시즌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신인왕에 올랐고 2013년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 등극 등 맹활약을 펼치며 지난해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지난해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에 이닝당 안타 볼넷 허용률(WHIP) 1.06을 기록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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