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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친선경기 역전결승골, 이적 '부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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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친선경기 역전결승골, 이적 '부활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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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2부 소속 퓌르트와 친선경기서 2-1 역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FC아우크스부르크와 세 번째 인연을 맺은 지동원(24)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친선경기에서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26일(한국시간) 독일 2부 리그 소속 그로이터 퓌르트와 친선경기에서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11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그의 활약으로 아우크스부르크는 2-1 역전승을 거뒀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것이 골로 연결됐다. 후반 11분 전방에서 경합을 벌이던 중 동료의 패스를 받은 지동원은 오른발로 공을 멈춘 뒤 수비수 한 명을 달고 질주했다. 상대 골키퍼의 위치를 파악하고 침착하게 오른발 땅볼 슛을 때린 그는 퓌르트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2일 가지안테프스포르(터키), 19일 FC카이저슬라우테른과 친선경기에 출장한 지동원은 3경기 연속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모처럼 골 감각을 살린 지동원은 다음달 2일 김진수의 소속팀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27분 퓌르트 뢰커 베네딕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분 회베리의 크로스를 받은 프란시스고 카이우비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7분 뒤 지동원이 역전골을 터뜨린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잘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12월 23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지동원은 2018년 6월까지 이곳에서 뛴다. 2013년 1월 선덜랜드에서 임대 이적하며 아우크스부르크와 첫 인연을 맺은 지동원은 지난해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아쿠크스부르크에서 임대로 뛰었다. 두 차례 임대로 활약했던 지동원은 세 번째 만에 정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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