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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폭력' 첫 징계, 이선규 2경기 출장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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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중 폭력' 첫 징계, 이선규 2경기 출장정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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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가격' 징계...삼성화재 "상벌위 결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를 주먹으로 가격해 파장을 몰고온 이선규(34·삼성화재)가 후반기 2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선규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이선규는 지난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홈경기 LIG손해보험전 3세트에서 토스 후 삼성화재 코트로 넘어오며 중심을 잃은 상대팀 세터 노재욱을 오른손 주먹으로 때려 물의를 빚었다.

상벌위원회는 해당 상황에 대한 설명 및 영상을 확인하고 이선규를 비롯한 해당경기의 주부심, 경기 심판감독관과 LIG손해보험 구단관계자의 소명을 들은 후 연맹 규정 징계 및 징계금 5조 1항 폭력적인 행위에 의거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경기 중 폭력으로 인해 선수가 징계를 받은 것은 2005년 V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이선규는 이번 징계로 다음달 1일 한국전력전과 3일 LIG손해보험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삼성화재측은 “상벌위원회의 결과를 존중하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를 위하여 선수단의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건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펼치는 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선규의 행동을 보고도 적절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던 한상규 주심과 조선행 부심에게는 벌금 20만원이 선고됐다. 세트 종료 후 감독관석을 찾아 항의한 LIG 강윤명 사무국장, 심판 감독관과 경기 감독관은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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