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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캐나다에 져 키프러스컵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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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캐나다에 져 키프러스컵 2연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07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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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누적 퇴장 2명 포함 옐로카드 10장 난무…지소연은 감기 몸살 결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여자축구대표팀이 옐로카드 10장이 쏟아지는 치열한 접전에서 캐나다에 져 2연패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오후 키프러스 GSZ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키프러스컵 A조 2차전에서 후반 1분 크리스틴 싱클레어에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32세의 노장 싱클레어는 한국전까지 모두 152골을 넣으며 역대 여자선수 A매치 득점 3위에 올라있는 특급 공격수다.

수비수의 골키퍼 백패스 과정에서 노련한 싱클레어에게 공을 뺏기면서 골을 내준 것이 못내 아쉬웠다.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오후 키프러스 GSZ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키프러스컵 A조 2차전에서 공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나 여자대표팀은 캐나다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대접전을 벌였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선수 2명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10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18분 캐나다 리안 윌킨슨의 경고를 시작으로 몸싸움이 치열해지기 시작했다. 정설빈은 전반 29분 경고를 받았고 전반 43분에는 캐나다 제시 플레밍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은 더욱 격해졌다. 권하늘은 후반 13분과 후반 24분에 연속 경고를 받아 퇴장됐고 플레밍도 후반 21분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밖에도 심서연(후반 19분), 임선주(후반 38분), 조넬 필리노(후반 38분)가 경고를 받았다.

격한 몸싸움 속에 경기가 치러지다보니 정작 슛은 적었다. 캐나다 역시 5개의 슛에 그쳤고 한국이 때린 3개의 슛은 모두 캐나다 선수의 몸에 맞았다.

전반 2분과 후반 3분 이정은이 슛을 때렸고 후반 18분 여민지와 교체 출전한 박은선이 후반 추가시간에 슛을 기록했지만 수비벽에 맞았다.

감기 몸살로 지소연이 결장한 가운데 2연패를 기록한 여자대표팀은 오는 9일 스코틀랜드와 A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스코틀랜드 역시 캐나다전 0-2 패배에 이어 이탈리아전 2-3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다득점에서 한국에 앞서있기 때문에 한국은 승리해야만 조 최하위를 면할 수 있다.

여자 대표팀은 오는 11일 치러질 순위 결정전까지 마친 뒤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이 6일(한국시간) 오후 키프러스 GSZ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키프러스컵 A조 2차전 직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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