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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이번에야말로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이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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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이번에야말로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 이적하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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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28)이 정말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와 한솥밥을 먹을까. 지난여름 잔류했던 그리즈만이 이번에는 AT 마드리드를 떠난다.

AT 마드리드는 15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리즈만이 올 시즌을 마치고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상 속에서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 뛴 5년은 놀라웠다.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결심”이라는 메시지를 팬들에게 전했다.

그리즈만의 차기 행선지 1순위로 바르셀로나가 꼽힌다. 그리즈만이 메시와 피치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그리즈만과 작별을 발표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직후 바르셀로나 이적설에 휘말렸다. 그리즈만은 오랜 고민 끝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AT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발표하며 잔류를 선언했다.

올 시즌 AT 마드리드는 라리가(스페인 1부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트로피를 내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벤투스에 발목 잡히며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리즈만은 2014~2015시즌부터 AT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한 차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져 고개를 떨궈야 했다. 월드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한 그는 곧 30대에 접어드는 만큼 챔피언스리그 우승 야망을 펼칠 수 있는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는 소식이다.

▲ 그리즈만(가운데)의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가 유력하다. [사진=AP/연합뉴스]

그리즈만에게는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조항) 1억2000만 유로(1600억 원)가 걸려있다. 천문학적인 액수지만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탈환에 실패한 바르셀로나가 과감히 지갑을 열 가능성이 있다.

바르셀로나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에 등극하기 위해 대대적 팀 개편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올 여름 아약스의 핵심 미드필더 프랭키 데 용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한다. 주장 마타이스 데 리흐트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이 점쳐져 지난여름에 이어 대대적 전력강화를 꾀하고 있다.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역시 영입 물망에 올라있다고 전해진다. 

그리즈만이 작별을 고함에 따라 오는 18일 오후 8시 레반테와 2018~2019 라리가 최종전이 그리즈만이 AT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공식경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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