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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새달 베트남-캄보디아 원정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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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새달 베트남-캄보디아 원정 담금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4.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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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일정 관계로 대부분 대학 선수들로 구성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태용(45)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대표팀이 다음달 베트남, 캄보디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달 9일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 13일 캄보디아 U-23 대표팀과 베트남에서 원정 경기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브루나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챔피언십 본선에 안착한 상황.

하지만 챔피언십 본선은 만만치 않다.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한국과 일본, 호주, 북한, 베트남, 예멘, 시리아, 태국,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16개국이 출전하는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최종 3위 안에 들어야만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다음달 베트남에서 베트남 및 캄보디아 23세 이하 대표팀과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 [사진=스포츠Q DB]

그런 측면에서 함께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베트남과 미리 겨뤄본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베트남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일본, 말레이시아, 마카오화 같은 조에 편성돼 3경기에서 9득점, 3실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베트남은 U-22 대표팀에 한국 선수들보다 한 살 많은 U-23 선수들이 혼합된 팀이어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태훈 감독이 이끄는 캄보디아 역시 북한, 태국, 필리핀과 AFC U-22 챔피언십 예선에서 겨뤄 1승 2패로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역시 U-23 대표팀이어서 방심은 금물이다.

이들과 맞서는 한국의 U-22 대표팀은 대부분 대학 선수로 구성됐다. K리그 일정 때문에 소속팀에서 차출을 허용한 장현수(22·수원 삼성)와 이영재(21), 김승준(21·이상 울산 현대) 등을 제외한 나머지 20명의 선수는 모두 대학 선수들이다. 핵심 선수들로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베트남과 캄보디아와 맞서 대학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경험을 쌓게 하면서 선수층을 더욱 두껍게 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6일 낮 12시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한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 오후 6시 45분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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