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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기소유예, 아내 유호정 '술이 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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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룡 기소유예, 아내 유호정 '술이 웬수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8.06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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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술이 웬수다!”

배우 이재룡이 음주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나 음주로 인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대중들은 이재룡 기소유예 건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재물 손괴 혐의로 경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월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손으로 때리고 넘어뜨리는 등의 행위로 파손해 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측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이재룡이 피해자에게 손해 배상했다는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이재룡의 술로 인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재룡은 지난 2003년,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으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고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재룡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아내 유호정의 승용차를 몰던 중 운행 중이던 택시 측면을 들이 받았다. 사고 후 경찰 적발 때에도 이재룡은 자신이 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경찰서에 가서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아내 유호정도 연예계 주당으로 손꼽히는 이재룡에게 '술 좀 적게 마셔라'는 취지의 각서를 10년 넘게 받았으나 결국 포기했다고 말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아내 유호정은 지난 2015년 SBS '힐링캠프'를 통해 남편 이재룡의 잦은 음주 때문에 많이 다퉜다는 일화를 전하면서 "너무 화가 나서 집을 나가서 친정으로 가기도 했다"고 고백 했다. 그러나 이재룡은 유호정이 집을 나간 후에도 이훈과 김민종 전화를 받고 술자리에 나갔다고 말하며 "아내가 술을 마시느니 차라리 여자를 만나라고 했다"고 깜짝 고백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또다른 방송에서 유호정은 "연애 시절에도 술 때문에 많이 싸웠다.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나 몰래 새벽까지 술을 마신 적도 있더라"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뒤늦게 밝혀진 이재룡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 이재룡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이재룡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고 밝히며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려, 이재룡 배우가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1964년 생으로 올해 나이 55세인 이재룡은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1995년 배우 유호정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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