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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전 남친' 후폭풍, 지독하게 얽힌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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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전 남친' 후폭풍, 지독하게 얽힌 연예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1.18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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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잇단 잡음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잡음이 과연 '박민영 전 남친' 강종현과 관련된 후폭풍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스포츠조선은 연예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정산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수일 내 납득할 만한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오후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고 인정하며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큐) DB]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왼쪽부터), 배우 윤여정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면서 "그동안 언론에 보도됐던 일련의 사건들에 입장을 밝히지 못해 죄송하다"며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며,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대로 관련 사항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윤여정이 '신뢰를 바탕으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매니지먼트를 맡겼으나 최근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결별설도 불거졌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승기, 윤여정과의 결별설이 불거진 후크엔터테인먼트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옥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이유에는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비롯한 일부 임원의 횡령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 강종현의 여파가 미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오가고 있다. 지난 7일 검찰이 인바오젠,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련회사 3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기 때문.

 

배우 박민영 [사진=스포츠Q(큐) DB]

 

2002년 설립된 후크엔터테인먼트에는 박민영을 비롯해 배우 윤여정·이서진, 가수 이선희·이승기 등이 소속 돼 있으며, 지난 해 12월경 초록뱀 미디어와의 합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강종현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사업 다각화를 이유로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에 50억을 출자했다.

이와 관련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은 "박민영 소속사가 압수수색을 당한 이유의 유일한 연결고리는 초록뱀미디어의 원영식 회장이다. 강종현과 원영식 회장은 굉장히 친분이 있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민영과 원영식 회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9월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배우 박민영과 교제 중인 강종현이 국내 2위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숨겨진 실소유주라고 보도했다. 과거 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한 금융사의 우회 대출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열애설이 보도된 직후 박민영 측은 "현재 이별한 상태"라는 입장을 전했다.

매체는 강종현의 동생인 강지연 대표가 빗썸의 사내이사이자 ‘이니셜 1호·2호 투자조합-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비덴트-빗썸’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이니셜 및 버킷스튜디오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강종현은 강지연 대표를 앞세워 코스닥 상장사인 비덴트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빗썸 회장'이라고 적힌 명함을 사용한다고 폭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빗썸은 강종현과 연관설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8일 MBC PD수첩이 관련 의혹을 심층 보도하자 공식입장을 통해 "관련 의혹은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강종현은 당사에 임직원 등으로 재직하거나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실소유주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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