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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독주·서울 약진·대전 성취, 전북·수원은 ‘찬물’ [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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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독주·서울 약진·대전 성취, 전북·수원은 ‘찬물’ [K리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5.1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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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울산 현대의 독주, FC서울의 약진, 대전 하나시티즌의 성취,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부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이 12라운드까지 마쳐 시즌 전체(38라운드)의 약 ⅓을 소화한 가운데 팀들 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독주 체제를 갖췄다. 12라운드까지 10승1무1패(승점 31)로 2위 FC서울(승점 23)과 승점 8점 차다. 울산은 공수에서 가장 균형이 잡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팀 득점 2위(23골)의 막강한 공격력과 가장 적은 실점(9골)을 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0.75실점으로 1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데리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데리고 온 주민규(6골)와 새로 영입한 구스타브 루빅손(스웨덴·5골)이 공격을 이끈다. 바코(조지아·3골), 황재환(2골)도 득점에 가세했다. 골키퍼 조현우를 필두로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설영우 등 국가대표급 수비라인도 강력하다.

울산 주민규가 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까지 최근 3년간 9위·7위·9위에 그쳤던 서울은 올 시즌 확 달라졌다. 지난 시즌 총 43골을 넣었는데 올해 벌써 25골(팀 득점 1위)을 터뜨렸다. 2021년 9월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공격수 나상호가 8골을 넣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임상협, 박동진, 팔로세비치(유고·이상 3골) 등도 활발하게 공격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에 복귀한 황의조(2골)의 활약이 더한다면 서울은 더 비상할 수 있다.

나상호는 지난 8일 광주FC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지난 월드컵 경험과 해외에서 축구를 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경기장 내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프리시즌 동계 훈련 때부터 피지컬 부분에 신경을 써서 좀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8년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은 돌풍을 지속 중이다. 6승3무3패(승점 2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성 감독의 공격 축구가 잘 가동되고 있다. 팀 실점(18골)이 3번째로 많지만 팀 득점(20골)이 3위다. 지난달 16일에는 홈에서 거함 울산을 2-1로 꺾고 현재까지 올 시즌 유일한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티아고(브라질·4골)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진현(3골), 마사(일본), 김인균(이상 2골) 등 고르게 골을 넣고 있다.

반면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은 사령탑이 일제히 교체되며 시즌 초반부터 힘겨워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4일 성적 부진에 책임지고 사임했다. 지난 시즌 전북을 준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올 시즌 전술 부재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그 사이 팀은 강등권인 10위로 추락했다. 성적 부진과 소통 문제 등으로 서포터즈와도 내내 갈등을 빚었다.

김 감독은 2009년 선수로 전북에 입단해 코치와 사령탑으로 15년 간 전북에 몸담았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마지막을 맞았다. 전북은 김두현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10일 수원 삼성을 3-0으로 꺾고 4승2무6패(승점 14)로 7위로 올라섰다. 김 대행은 경기 후 "이 승리를 김상식 감독님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수원은 7라운드까지 2무5패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자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최성용 감독대행이 경기를 이끌었다. 개막 10경기에서 2무8패였던 수원은 11경기째인 지난 5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수원은 김병수 감독을 신임 사령탑에 선임했지만 10일 전북전에서 지면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승2무9패로 승점은 고작 5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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