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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21시간 밤샘 조사... 사과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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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21시간 밤샘 조사... 사과만 남겼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5.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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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유아인(37·엄홍식)이 21시간 조사 끝에 귀가했다. 마약 질문엔 묵묵부답, 힘겹게 꺼낸 한마디는 사과로 마무리됐다.

유아인은 지난 16일 오전 9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마약범죄수사대 조사에 참석했다. 2차 소환 참석을 돌연 거부한지 닷새 만이다.

그는 앞서 11일 예정된 두 번째 경찰 출석에서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참석을 거부했다. 이에 유아인의 법률사무소 인피니티는 "지난달 소환 과정에서도 경찰은 비공개 소환임을 밝혔으나, 사실상 공개 소환이 돼 변호인이 한 차례 항의 의사표시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지난 3월 1차 소환 때도 언론을 통해 출석일자가 공개됐다는 이유로 조사 전날 소환 일정을 변경한 바 있다.

유아인은 17일 오전 4시40분까지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에 답한 뒤 2시간 넘게 조서를 열림하고 6시26분쯤 현장을 빠져나갔다. 

긴 조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수척해진 얼굴로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집으로 향했다. 취재진의 마약 관련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날 조사에는 유아인과 함께 마약을 복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미술 작가 A씨도 참석했다. 경찰은 앞서 유아인의 지인 4명 또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바 있다. 

경찰은 유아인이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마약 입수 경위와 투약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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