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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 '후배 저격'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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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했다" 스트레이 키즈 방찬, '후배 저격' 논란에 사과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5.1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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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 방찬(26)이 라이브 방송 중 이른바 '후배 저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방찬은 17일 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고 많이 반성했다"고 사과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방찬은 지난달 9일(현지시간) KBS2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녹화가 어땠냐는 한 팬의 질문에 당시 현장에서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후배 가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방찬은 영어로 "세대가 달라서 내가 보수적인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인사하는 게 기본 매너가 아니게 된 것 같다"며 "누군가를 욕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지 누군가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 그들은 인사를 하지 않는다. 지금 세대들은 원래 그런 것이냐"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당시 함께 출연했던 후배 아이돌들을 언급하며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가수가 누구일지 추측했지만 방찬은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누군가가 인사를 하면 반응을 해준다든가 똑같이 인사를 해준다는 게 기본적인 예의인 것 같다"는 소신을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유튜브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방송 이후 일부 해외 팬들이 방찬이 언급한 ‘후배 세대'를 특정하겠다고 나섰고, 한 걸그룹 멤버의 실명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뱅크 파리 월드투어 무대에는 스트레이 키즈를 비롯해 9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에이비식스, 크래비티, 피원하모니, 엔하이픈, 아이브, 엔믹스 등이 스트레이 키즈보다 늦게 데뷔한 후배다.

해당 영상이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후, 방찬의 해당 발언을 놓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방찬이 특정 스케줄을 언급했기 때문에 당시 함께 출연했던 후배 아이돌을 '공개 저격'한 것이라는 비판이 있었고, 애꿎은 피해가 생겼다면 특정인을 거론한 게 아니더라도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방찬이 특정인을 비판할 의도 없이 과거와 달리 서로 인사를 잘 주고받지 않는 행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을 뿐이며, 인사라는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 소신을 밝힌 것이라는 옹호도 있었다.

후폭풍이 계속되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방찬은 결국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사과문을 통해 방찬은 "특정 아티스트를 지목하려 했던 것이 아니며, 현재 함께 언급되고 있는 아티스트 분과도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라며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티스트분께도 죄송한 마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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