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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최상 조합' 퀸덤퍼즐, 재발견의 장 될까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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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최상 조합' 퀸덤퍼즐, 재발견의 장 될까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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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기존 걸그룹을 새롭게 '퍼즐'해 '최상의 조합'을 탄생시키는 서바이벌, '퀸덤퍼즐'이 공개된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에서 엠넷(Mnet) '퀸덤퍼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신혜 CP, 이연규 PD와 MC 태연을 비롯해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여름, 위키미키 엘리, 체리블렛 보라·지원·채린, 퍼플키스 유키, 하이키 리이나·휘서, 라잇썸 상아, 로켓펀치 쥬리·수윤·연희, 트리플에스 서연·지우, 위클리 수진·지한·소은·조아, 우아 나나·우연, AOA 출신 도화, CLC 출신 예은, 러블리즈 출신 케이 등 24명의 출연진이 참석했다.

 

 

'퀸덤퍼즐'은 기존 활동하던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트들을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일도, 분위기도, 그간의 이미지도 모두 다른 걸그룹 멤버들이 '원팀'이 되어 하나의 무대에 서게 된다.

프로그램 총괄 제작을 맡은 윤신혜 CP는 "최근 걸그룹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활동 중인 그룹도 정말 많다. 각 멤버들이 소속 그룹에서 다 보여줄 수 없었던 개개인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면 보여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K팝 팬덤에게는 상상을 현실로 이뤄주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퀸덤에서도 멤버 섞어서 하는 미션이 큰 호응을 얻었었다. 여러 아티스트가 개인으로 출전해서 의미있는 조합의 무대를 보여드리면 재밌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이연규 PD는 "프로젝트 걸그룹은 100% 시청자 투표로 완성된다"며 "제작진들끼리도 '최상의 조합'에 대해 얘기를 나눴는데 비주얼, 재능, 끼 등등 의견이 다 다르더라. 시청자분들이 생각하는 최상의 조합을 완성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번 시즌을 통해 '퀸덤' 단독 MC가 된 태연은 "2MC에서 단독 MC가 되니 대본량이 많아졌다. 그만큼 출연진과 소통할 기회도 많아진 것 같아서 좋다"고 밝혔다. 이 PD는 "녹화 거듭할 수록 즐기시고 명MC가 되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 선배 아티스트로서 후배들 배려하는 모습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총 26명의 출연자들은 이전에 시도해본 적 없는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며 경연하고, 그 경연을 통해 성장하며, 새로운 재능과 음악적 역량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앞서 '퀸덤'에서 우승한 후, 다시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우주소녀 여름은 "우승 팀인 만큼 부담감 있었던 건 사실이다. 멤버들이 잘 할 수 있다, 좋은 결과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응원에 힘입어 매 무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서바이벌에 도전하는 멤버들도 있었다. 우아 나나는 "첫 서바이벌이라 떨린다. 제 한계를 넘어서서 새롭게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위클리 수진은 "보여드리지 못했던 콘셉트 도전하는 기회 될 것 같다. 다양한 매력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장 많은 인원인 4명이 출연한 위클리는 "저희 멤버들의 매력이 넘쳐서 나만 알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4명인 만큼 의지도 되고 응원도 되지만 경쟁 상대로서 서로 자극되는 좋은 영향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 뒤 솔로 활동을 시작한 주이, 예은, 케이도 출연 계기를 밝혔다. 모모랜드 출신 주이는 "고민도 되고 걱정도 됐지만 촬영하다 보니 재밌다. 혼자 활동하다보니 선택 영역이 넓어져서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것 같다"고, CLC 출신 예은은 "지난 시간 배운 걸 토대로 경험을 살리려 한다. 많은 동료가 함께 해줘서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퀸덤퍼즐은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예고편에서 '28명의 현재 위치'라는 설명과 함께 그룹 활동 성적에 따라 출연자들을 1~4군으로 나눠 K팝 팬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해당 시스템이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 CP는 "다양한 연차, 다양한 콘셉트, 다양한 활동 경력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이 모이다보니 일부 멤버들에게 대중들의 선입견이나 편견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당 등급표는) 편견을 깰 수 있는 장치로 마련한 것"이라며 "저희 엠넷 서바이벌이 '매운맛'으로 유명한데 초반에 어떤 주사 (역할) 아닐까. 숫자로 이들을 평가하지 말고 이 다음에 실제로 보여주는 매력으로 평가해달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할 7명을 발탁하는 과정이 100% 시청자 투표로 이뤄지는 만큼 투표 공정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에 대해 윤 CP는 "엠넷에 서바이벌 투표에 대한 여러가지 내부 시스템이 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투표 참관인' 제도를 마련해, 모든 투표 결과가 프로그램에 그대로 반영되는지 외부 참관인이 데이터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성되는 프로젝트 그룹의 활동 방향성은 추후 공개된다. 윤 CP는 "활동 중인 아티스트의 경연이기 때문에 기존 오디션처럼 전속 계약 기간을 두는 건 아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프로그램 끝나면 프로젝트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디테일한 것들은 정리 중"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멤버들의 매력, 새로운 조합, 멋진 무대가 관전포인트다. 팀 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들 다양하게 보실 수 있다. 신선함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며 "엠넷의 제작비가 터지는 모습 보실 수 있다. 시각적으로 멋진 무대 만들어주셨으니 첫 방송부터 끝까지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윤 CP 역시 "의미있는 조합, 새로운 매력의 재발견, 멋있는 무대가 키워드다. 프로페셔널한 무대를 위한 건강한 경쟁이 있을 것"이라며 "이 신에서 같이 활동하고 있는 여성 아티스트끼리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내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엠넷 '퀸덤퍼즐'은 1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일본과 미주·동남아 등 여러 지역에 송출되는 글로벌 플랫폼과 엠넷 공식 채널을 통해 전세계 생중계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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