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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강민경, '열정페이' 논란 종결? 새 공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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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강민경, '열정페이' 논란 종결? 새 공고 눈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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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열정페이'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던 그룹 다비치 강민경(33)이 확 달라진 채용 공고를 공개, 여론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14일 강민경은 개인 SNS를 통해 그가 운영 중인 패션‧리빙 브랜드 ‘아비에무아’의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공고에는 모집 부문, 접수 방법과 함께 직원 복지 제도가 상세하게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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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경 유튜브 채널 캡처]

 

강민경은 지난 2020년 해당 브랜드를 론칭해 신사옥을 올리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었으나, 올해 초 경력 직원 채용 공고에 최저임금 수준의 연봉을 제시해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아비에무아는 채용정보사이트에 경력직 CS(고객서비스) 담당 직원 모집 공고를 내면서 ▲대졸 이상 ▲경력 3~7년 ▲영어 가능 ▲연봉 2500만원의 조건을 제시했다. 경력직 직원을 채용하면서 연봉을 최저임금(2023년 기준)보다 적은 2500만원으로 제시하며 비판의 시선을 모은 것.

당시 강민경은 "신입 연봉을 잘못 기재했다"며 “경력직의 경우 반드시 직전 연봉을 기반으로 협상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평균 연봉은 회사 내 정서를 감안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중소기업 평균 연봉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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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비에무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현 신입 팀원은 물론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원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가 자문을 받아 현재 인사 제도를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모습 보여주겠다. 조금 서툴더라도 미숙하더라도 지켜봐주신다면, 회사의 복지와 처우를 더욱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더욱 발전하겠다"며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대중과의 약속대로 강민경은 실제로 노무사와 헤드헌터를 만나 성실하게 컨설팅 받는 모습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민경은 "이 기회에 인사, 노무제도 점검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전 직원에게 70만원 상당의 A사 헤드셋을 선물로 나눠주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직원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뒤이어 개선된 채용공고를 내놓으며 논란을 완전히 종결 시킨 것으로 보인다. 새 채용 공고에 따르면 임직원 할인, 자기 개발비 지원, 장기 근속자 안식월 휴가, 각종 경조사비 지원, 상여급 지급, 필요시 분 단위 연장근무 수당 지급 등 꼼꼼하고 파격적인 직원 복지 제도가 눈길을 모은다.

자신의 실수 및 잘못을 깔끔하게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한 강민경이 실제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자,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강민경은 구독자 122만명의 유튜브 채널 ‘걍밍경’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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