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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주우재 합류, 프로그램 혁신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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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주우재 합류, 프로그램 혁신 이끌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6.23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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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시청률 부진으로 2주간 휴식기를 갖고 있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새 멤버 주우재 영입으로 반전의 기회를 노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 ‘제주 한 끼’ 특집으로 인연을 맺었던 주우재가 고정 멤버로 합류해 새로운 케미를 만든다”고 밝혔다.

최근 각종 웹 예능은 물론 KBS2 '홍김동전',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 고정멤버로 출연하며 '예능 치트키'로 활약하고 있는 주우재는 토요일 예능 '놀면 뭐하니'까지 합류하며 기존 멤버인 개그맨 유재석, 래퍼 하하, 배우 박진주, 이이경, 그룹 러블리즈 출신 이미주와 호흡할 예정이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과 ‘무한도전’으로 동고동락했던 김태호 PD가 만든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9년 7월 첫 방송했다. 방송 초반, 유재석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고 라면 가게를 여는 등 다양한 '부캐(부캐릭터)'로 활동하는 내용을 담으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김태호 PD가 MBC를 퇴사하면서 '놀면 뭐하니'를 떠나면서 격변기를 맞았고, 유재석 1인 체제로 운영되던 프로그램은 다수 멤버가 고정 출연을 하는 '패밀리십' 포맷으로 바뀌었다.

변화를 시도했지만 화제성을 이어가기에는 쉽지 않았다. 한때 평균 10%를 유지했던 시청률은 올해 초 6%대였으나 차츰 낮아져 3월부터는 한 차례도 5%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3일 방송분은 3.0%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MBC 제공]

 

'놀면 뭐하니?'는 현재 2주간 휴식기를 갖고 있다. 앞서 제작진은 정준하, 신봉선이 2년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며 김태호 PD를 이어 팀을 이끌어 온 박창훈 PD 역시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하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창훈 PD 후임으로는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진용, 장우성 PD가 나선다.

주우재는 22일 첫 녹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재의 기존 고정 예능 프로그램들도 '팀 케미스트리'를 보여주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이미지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엉뚱한 반전 매력으로 만능 예능인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주우재가 만들 새로운 케미스트리에 기대가 모인다.

새로운 연출진 및 멤버 투입이라는 히든카드를 꺼내 든 MBC ‘놀면 뭐하니?’는 부진 극복을 넘어 제2의 전성기를 이끌 수 있을까. 주우재가 합류한 ‘놀면 뭐하니?’는 '내달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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