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이동욱·김태리·BTS 팬" '미임파7'팀 특급 '한국♥' [스몰톡Q]
상태바
"이동욱·김태리·BTS 팬" '미임파7'팀 특급 '한국♥' [스몰톡Q]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6.29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잠실=스포츠Q(큐) 글 나혜인·사진 손힘찬 기자] '미션 임파서블7' 팀이 한국을 향한 애정과 감사를 보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개봉을 앞두고 11번째 내한 일정을 가졌다. 그는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첫 번째 공식 일정인 내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왼쪽),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입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왼쪽),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입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지난해 '탑건: 매버릭' 이후 1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놀랍다.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받는 기분이다. 어젯밤 코리안바베큐를 즐겼는데 정말 맛집이었다. 거리를 산책하면서 여러 팬분들도 만났다. 또 미션 임파서블7 캐스트들과 함께 올 수 있어서 좋았다. 한국에서 와서 인사드릴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대한 여전한 애정도 표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니며 한국 같은 곳에 오길 꿈 꿨다. 단순히 관광객으로 오는 게 아니라 문화의 일부가 되는 게 제 본질이다. 제작팀도 전 세계에서 온다"며 "영화를 가지고 전 세계를 누비는 건 특권이라는 생각도 든다. 서로 다른 문화지만 인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항상 한국에 호기심을 갖고 있었다. 내가 재미있게 느끼는 걸 똑같이 재미있게 느낄까. 이런 질문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한국 문화권 영화도 봤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에 5번째 방문한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올 때마다 새롭다. 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주고 무언가 서프라이즈가 있다. 친절하고 따뜻한 서프라이즈다. 한국에 와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왼쪽부터), 폼 클레멘티에프, 헤일리 캣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왼쪽부터), 폼 클레멘티에프, 헤일리 캣웰,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 바네사 커비.

3번째 한국 방문인 사이먼 페그는 "선물 받는 걸 좋아하는데 선물을 받을 때마다 예쁘게 포장도 해서 주신다. 저는 한국영화도 정말 좋아한다. 호러 필름 중에서도 '부산행'을 가장 좋아하고 드라마는 '빈센조', '오징어 게임' 등을 봤다"며 "제 딸은 이동욱의 팬이다. 잘생겼다고 하더라. 저는 김태리의 팬"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얼마 전 딸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에 가기도 했다. 저는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이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헤일리 앳웰, 바네사 커비는 이번이 첫 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헤일리 앳웰은 "영화를 찍을 때도 톰과 한국에 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 적 있다. 영화 덕분에 새로운 문화권에서 여러 환대를 받는 것도 대단하다. 어제 도착해서 만난 분들도 따뜻하게 환영해주셨다"며 "아침에 운동하러 간 스포츠 센터에서 만난 분도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제가 한국음식을 정말 좋아하는데 한국음식은 정말 맛있다"고 에피소드와 한국음식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바네사 커비는 "저도 공항에서 선물을 받았다. 그런 적이 처음"이라며 "좋아하는 영화가 있는 곳에 왔네 싶었다. 한국분들은 문화에 긍지를 느끼는 것 같다. 저도 문화의 긍지를 느끼길 좋아한다. 한국분들이 소속감과 문화 자부심을 느끼는 게 엄청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영화 '기다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으로 내한 일정을 가지고 두 달 만에 한국에 돌아온 폼 클레멘티에프는 "영화 홍보도 하고 휴가를 보내기도 했는데, 어렸을 때부터 자주 온 곳"이라고 알렸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가 한국 출신으로, 이름의 '폼'이 봄과 범의 이중적인 의미를 지녔다. 그는 "'올드보이' 때문에 배우의 길에 들어섰고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도 사랑한다. 다시 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펭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펭수는 "팬으로서 다치진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계속해서 스턴트를 보고 싶다. 이 시리즈가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하고 싶은 스턴트가 있는지, 고향인 남극에서의 스턴트를 기대해도 좋을지 질문했다

한국식 볼하트 포즈를 선보이고 있는 톰 크루즈.
한국식 볼하트 포즈를 선보이고 있는 톰 크루즈.

펭귄 펭수의 등장으로 즐거운 웃음을 터트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아직 공개는 안 됐지만 이미 찍은 것 중에 아주 크레이지한 게 많다. 북극도 갔다"며 펭수에게 "북극에 가봤냐"고 되물었다.

이에 펭수는 "북극에 가보지 않았다. 너무 멀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남극에서 찍어야겠다"고 말해 펭수를 기쁘게 했다.

끝으로 사이먼 페그는 "서울이 프레스 투어의 하이라이트"라고 강조했다. 바네사 커비 또한 "가족들과 한국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꼭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한국에 좋은 노래방은 어디냐"고 재치있게 마무리 지었다.

미션 임파서블7은 내달 12일 개봉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