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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르빗슈를 눈앞에서? 호화 군단 온다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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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다르빗슈를 눈앞에서? 호화 군단 온다 [메이저리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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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야구가 미국과 한국, 일본 등에서는 메이저 종목이지만 일부 아시아 국가와 남미 국가에서 주로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거대 스포츠인 야구는 세계가 참가하는 올림픽에서의 위상은 다른 종목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었던 야구는 2012년 런던 대회에서 배제됐다. 2020 도쿄 대회에서 다시 정식종목으로 부활했지만 2024 파리 대회에서는 야구를 하지 않는다. MLB는 미국 밖에서 공식 개막전과 정규리그를 열며 해외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월드 투어다.

매니 마차도(왼쪽)과 김하성. 이 장면을 내년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볼 전망이다. [사진=AP/연합뉴스]

MLB는 공식 개막전을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2000년·2004년·2008년·2012년·2019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에서 열었다. 올해 4월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맞붙었다.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컵스는 지난달 ‘축구 종가’ 런던에서 정규리그 2연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는 11만227명의 관중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MLB 월드 투어가 이제 한국에서도 열린다. MLB 사무국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년 3월 20∼21일(한국시간) 서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다. 해외에서 열리는 9번째 MLB 개막전이다. 경기 장소는 고척스카이돔이 유력하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모두 한국 팬들에게는 친숙한 구단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1994∼2001년, 2008년)가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누렸고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KIA 타이거즈 코치·2006년)도 거쳐 갔다. 가장 최근에는 류현진(2013∼2019년)이 활약했다. 현재는 한국인 선수가 없지만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 등 스타플레이어가 많다.

[사진=MLB 인스타그램 캡처]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이 주전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다르빗슈 유, 젠더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특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연봉 총액은 샌디에이고가 3위, 다저스가 5위다.

스탠 캐스틴 다저스 사장은 “박찬호, 최희섭, 류현진 등 다저스에서 뛴 선수들을 포함해 풍부한 야구 전통과 재능을 지닌 한국에서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뽐낼 생각에 설렌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에릭 그룹너 샌디에이고 구단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풍부한 전통과 열정적인 팬, 현재 샌디에이고 팬들이 좋아하는 김하성을 비롯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지닌 대단한 야구의 나라”라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다저스와 함께 역사적인 2024 서울시리즈에서 지구촌 야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전했다.

[사진=샌디에이고 SNS 캡처]

김하성도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구단이 올린 영상을 통해 “제가 입단했을 때 조국에서 샌디에이고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MLB는 2024년 서울시리즈를 시작으로 4월 28∼29일 멕시코 시리즈(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로키스), 6월 9∼10일 런던 시리즈(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까지 2번의 정규리그를 치른다. 시범경기 기간인 3월 10∼11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 시리즈(보스턴 레드삭스-탬파베이 레이스)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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