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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144km·66구… 류현진 복귀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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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144km·66구… 류현진 복귀 카운트다운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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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정말 기뻐요. 더 높은 레벨(리그) 경기였으니까요. 해야 될 필요가 있던 것들에 더 집중했고 해낼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6일(한국시간) 3번째 재활 등판을 마친 뒤 이같이 말했다.

류현진이 빅리그 복귀를 향해 순조롭게 전진하고 있다. 총 3번의 재활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연달아 보여줬다. 이닝과 투구 수도 늘려가고 있다. 빠르면 이번 달 말 복귀가 가능하다.

류현진이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버펄로 바이슨스 트위터 캡처]

류현진은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나선 그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삼진 1실점 호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시속 89.3마일(약 144km), 평균 구속은 시속 87.6마일(약 141km)이었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재활 등판에서 내준 첫 아치. 추가 실점은 없었다. 4회 1사 1,2루 위기에서는 호안 카마고를 병살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이 16일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털리도 머드헨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이 동료 포수와 걷고 있다. [사진=버펄로 바이슨스 페이스북 캡처]

팀이 6-1로 앞선 6회 시작과 함께 교체된 류현진은 팀이 8-2로 이기면서 승리를 올렸다.

마이너리그 공식 홈페이지(MiLB.com)는 “류현진이 바이슨스에서 환상적인 출발을 했다”고 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3년차인 지난해 6경기(2승 평균자책점 5.67)밖에 뛰지 않았다. 6월 팔의 이상을 느껴 검진한 결과 팔꿈치 염증이 발견돼 그달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팔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 5월 말 라이브 피칭(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하는 투구)을 했다. 지난 5일부터 실전 등판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했다. 10일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2경기에서 각각 42구와 37구를 던진 류현진은 3번째 등판에서 66구까지 늘렸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46구였다.

류현진의 날카로운 제구도 여전하다. 3경기에서 12이닝을 던지면서 단 1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182⅔이닝을 던지며 24개의 볼넷과 몸에 맞는 공 2개만을 내준 바 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류현진의 가장 큰 자산이다.

재활 기간에는 몸무게를 30파운드(약 13.6㎏) 감량하면서 몸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빠졌다. 몸이 더 가벼워지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트리플A에서 투구 수 85개까지 던질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게 되면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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