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뜨거운 8월, '서머퀸' 타이틀을 거머쥘 걸그룹은 과연 누가 될까.

컴백만 내면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그룹 뉴진스(NewJeans)가 지난달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을 발매하고, 앞서 ‘아이씨(ICY)’, ‘낫 샤이’, ‘스니커즈’ 등 여름 곡을 잇따라 흥행시킨 있지(ITZY)까지 지난달 31일 컴백한 가운데, 8월 가요계도 걸그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1년 여름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레이브걸스는 새 이름 '브브걸(BBGIRLS)'로 오는 3일 첫 컴백한다.

지난 2월 발매한 '굿바이(Goodbye)'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오는 브브걸은 내달 3일 신보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릭 제임스의 '기브 잇 투 미 베이비'(Give It To Me Baby)를 샘플링, 브브걸만의 색깔로 재탄생된 곡이다.

최근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브브걸은 앞서 '롤린', '운전만해' 등 청량하면서 시원한 곡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컴백에서는 180도 달라진 이미지와 함께 4인 4색 서머퀸의 귀환을 알릴 예정이다.

같은날 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 문별은 유닛 '마마무+(마마무 플러스)'를 결성, 미니 1집 '투 래빗츠(TWO RABBITS)'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댕댕(dangdang)'은 솔라와 문별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멤버 화사 또한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8일 선공개곡 ‘지구에 혼자 남게 된다면(Save Me)’를 발매하고 컴백 열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 반복되는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떠나간 이로 인해 느끼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녹인 노랫말이 특징인 곡으로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마마무에서 더 나아가 음악과 콘셉트에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는 유닛명처럼, 마마무 플러스만의 독보적 스토리텔링과 밝은 에너지, 탄탄한 내공과 실력까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룹 스테이씨(STAYC)는 16일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TEENFRESH)'를 발매한다. 틴프레시는 스테이씨의 팀 콘셉트로 10대를 뜻하는 틴에이저(teenager)와 신선함을 의미하는 프레쉬(frech)를 합친 합성어다.

지난 2월 발매한 네 번째 싱글앨범 '테디 베어(Teddy Bear)'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소속사는 "'테디 베어'가 포도맛 탄산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오렌지맛 탄산의 긍정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확실해진 틴프레시 콘셉트를 예고했다.

스테이씨는 컴백과 함께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소식도 전했다. 오는 9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뉴욕, 시카고, 샌안토니오, 댈러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등 내년까지 총 11개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룹 에스파(aespa)는 18일 영어 싱글 '베터 띵스(Better Things)'를 발매, 더위를 날릴 청량한 매력을 예고했다.

'베터 띵스'는 여름과 어울리는 청량하고 리드미컬한 퍼커션 사운드와 개성 있는 리듬 패턴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업템포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주어진 시간을 더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하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에스파가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Golden Gate Park)에서 개최되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에 K팝 그룹 최초로 참석하고, 미주와 유럽 지역 총 14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월드투어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싱글을 향한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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