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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김민재 훌륭해”… 호나우지뉴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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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김민재 훌륭해”… 호나우지뉴도 ‘엄지 척’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11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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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00년대 축구를 호령한 세계축구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상대 수비수를 벌벌 떨게 한 ‘외계인’ 호나우지뉴(43·브라질)와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50)와 마르코 마테라치(50), 골키퍼 출신 줄리우 세자르(44·브라질)가 한국을 찾았다.

넷은 오는 10월 21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차 방한했다. 올스타전에 넷도 출전한다. 넷은 오는 12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을 한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2002 한일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를 2005년 수상했다.

호나우지뉴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음 짓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는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호나우지뉴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웃음 짓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호나우지뉴와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는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2004년과 2005년에는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칸나바로와 마테라치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에 공헌했다. 칸나바로는 그해 수비수로는 사상 3번째로 발롱도르를 받았다. 세자르는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트레블(3관왕)에 힘쓴 골키퍼다.

10일 기자회견에서 세자르를 제외한 셋은 한국을 대표하는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박지성(42) 전북 현대 디렉터 등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세자르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호나우지뉴는 최고의 한국 선수에 박지성 디렉터를 뽑았다. 그는 “(박지성은) 상대해 보니 막기 힘든 선수였다. 훌륭했다”고 했다.

호나우지뉴(오른쪽), 마르코 마테라치(가운데), 파비오 칸나바로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호나우지뉴(오른쪽), 마르코 마테라치(가운데), 파비오 칸나바로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호나우지뉴는 AC 밀란(이탈리아) 소속으로 2010년 UEFA(유럽축구연맹) UCL(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박지성 디렉터와 대결했다. 박지성 디렉터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었다. 마테라치도 같은 질문에 “박지성”이라고 했다.

호나우지뉴는 김민재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선수다. (공격수로서) 상대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했다.

마테라치는 2002 FIFA(국제축구연맹) 한일월드컵에서 한국과의 16강전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첫 번째 한국 방문이 내게 좋은 기억은 아니었다”고 했다. 당시 한국은 연장 후반 안정환의 골든골로 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호나우지뉴(오른쪽 세번째)와 파비오 칸나바로(오른쪽 네번째), 마르코 마테라치(왼쪽 두번째)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호나우지뉴(오른쪽 세번째)와 파비오 칸나바로(오른쪽 네번째), 마르코 마테라치(왼쪽 두번째)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한국 문화 체험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그는 "20년가량 전 기억을 떠올려 봐도 실력이 좋았다. 그런데 월드컵을 치를 때마다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축구에 대해 호평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사람이라면 그때 월드컵 한국전을 다 기억하고 있다"며 "이후 한국은 더 발전했다. 유소년 시스템, 팬들이 열정적인 문화 덕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호나우지뉴는 올스타전에 대해 “이 경기는 팬들도 즐겁겠지만 우리도 즐길 기회”라며 "한국 팬들 앞에서 뛴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 (마테라치, 칸나바로와 같은) 대단한 수비수들과 함께 경기한다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모른다. 그저 팬들께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겠다"며 "한국 팬들이 보내주는 성원이 나를 웃게 한다. 앞으로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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