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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번째 골 노리는 손흥민, 계약 연장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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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번째 골 노리는 손흥민, 계약 연장 희소식?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9.2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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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100호골을 넘겼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해 7년 7개월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이번에는 유럽 무대 통산 200호골에 도전한다. 현재 3골 남았다.

손흥민은 유럽 통산 543경기에 출전해 197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 입성한 건 2008년이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한 축구 유학이 시작이었다.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2010~2011시즌 함부르크에서 성인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해 3골을 넣으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2013~2015시즌)에서 리그와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65경기에서 49골을 넣었다.

2015년 8월 토트넘 이적 후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리그에서 106골을 가동하는 등 총 378경기에서 148골을 뽑았다. 2019년 11월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인 유럽 무대 공식전 최다골(121골)을 경신했다. 2021년 1월 유럽 통산 150호골을 달성했다. 이후 2년 8개월 여 만에 통산 200호골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EPL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보다는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은 다르다.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그는 경기장 내외에서 선수단을 잘 이끌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최근 패션쇼에 나선 손흥민. [사진=AFP/연합뉴스]

토트넘은 개막 5경기에서 4승1무(승점 13점)로 2위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끈한 득점포도 가동했다. 손흥민은 팀 내 득점 1위다.

토트넘은 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올 시즌 EPL 6라운드를 치른다. 둘의 대결은 ‘북런던 더비’라고 부른다. 둘 다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벌전이다. 역전 전적에서는 토트넘이 61승 51무 81패로 밀린다.

아스널도 토트넘과 같은 4승1무(승점 13)이지만 골득실(토트넘 +8·아스널 +5)에서 밀려 4위다.

손흥민의 활약에 맞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21일 “토트넘이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안길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크리스마스전까지 계약이 합의될 수 있지만 이르면 몇 주 안에도 가능하다고 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같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 같은 선택을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케인은 토트넘과 내년 여름까지 계약된 상태였다. 올 시즌을 마치면 계약 기간이 끝나 FA(자유계약선수)가 되고 이럴 경우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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