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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골’ 황희찬, 인기까지 확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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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5골’ 황희찬, 인기까지 확 올랐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1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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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 원더러스)이 2023~2024시즌 득점력이 만개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 제로드 보웬(27·웨스트햄 유나이티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8골로 선두인 엘링 홀란(맨시티)에 3골 차이고 2위 6골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과는 2골 차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커리어 하이’를 쓴다. 황희찬의 EPL 한 시즌 최다 골은 2021~2022시즌 기록한 5골이다. 홈에서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려 울버햄튼의 새 역사를 썼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사진=AP/연합뉴스]

사실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해외파 선수 중 크게 주목받진 못했다.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으로 리그에서 3골을 넣는 데 그쳤기 때문.

지난여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대형 이적을 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대표팀에선 손흥민이 활약을 쭉 이어갔다.

팬과 언론은 황희찬이 올 시즌 명예 회복의 한 해가 되길 기대했다. EPL 개막 두 달 만에 황희찬은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6골이다.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황희찬,김진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황희찬,김진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성적을 내면서 황희찬의 인기도 달라졌다. 최근 미국 스포츠 언론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울버햄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한국인 팔로워는 11만3785명으로 2021~2022시즌에 비해 50배가 늘었다.

2021~2022시즌은 황희찬이 RB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를 와 처음 보낸 시즌이었다. 9월만 해도 울버햄튼의 유튜브 전체 조회 수 중 한국인의 비중은 약 10%였지만 이후 15%까지 올랐다.

황희찬이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넣은 결승골 득점 장면의 한국인 유튜브 조회 수는 25만이었다. 그 전날 조회 수는 950에 그쳤다.

한국을 상대로 한 울버햄튼의 온라인 상품 판매 수익도 대폭 늘었다. 황희찬이 합류한 2021~2022시즌부터 2년간 12.64배 늘었다. 황희찬이 울버햄튼 합류 전 2시즌 동안은 189건에 불과했다. 한국인 도매상이 이번 여름 1500벌의 울버햄튼 셔츠를 주문했는데 모두 황희찬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물오른 골 감각을 앞세운 황희찬은 10월 튀니지(13일), 베트남(17일)과의 평가전에서 올해 첫 A매치 득점포를 준비한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득점이 기대되는 선수다.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이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 공개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찬은 10일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클린스만) 감독님과 네 번째 소집이다. 이번에는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감독님이니 (클린스만) 감독님을 100% 믿고 있다.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쭉 믿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은 팬들이 참관했다. 팬들은 재미있는 응원 구호를 선수들에게 보냈다. 황희찬에겐 "여진구가 축구를 왜 해!"라고 외쳤다. 황희찬의 닮은 꼴 연예인이 배우 여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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