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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매치서도 날아다니는 '코리안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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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A매치서도 날아다니는 '코리안 가이'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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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벌써 5골을 터뜨렸다. 득점 공동 4위로 지난 시즌 허벅지 부상에 시달리며 3골에 그쳤던 것과는 딴판이다. 특히 홈에서 5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의 새 역사를 세웠다.

슈팅 감각도 최고조다. 최근 EPL 발표에 따르면 황희찬은 올 시즌 12개의 슈팅을 중 5개를 득점에 성공시켜 이 부문 1위(41.7%)이다. EPL 득점 2위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최고의 골 감각을 지닌 채 국내 평가전을 찾았다.

황희찬은 17일 베트남전을 마친 후 “기록을 욕심내다 보면 당연히 경기력이 안 나온다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며 “영광스럽지만 기록보다 제가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다보면 기록을 뒤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황희찬은 올 시즌이 EPL 3년 차다. 그만큼 리그에 적응하면서 골 감각도 올라왔다고 한다. 그는 “계속해서 적응을 해나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팀 동료들하고 잘 맞춰가면서 골도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팀에서 득점 1위인만큼 구단에서도 황희찬을 각별하게 생각한다. 게릴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에게 이번 A매치에서 절대 다치고 오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황희찬은 “항상 감사하고 선수로서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고 했다.

EPL에서의 활약은 10월 2번의 A매치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13일 튀니지전과 17일 베트남전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2경기 모두 좌측 미드필더 자리를 맡아 종횡무진 활약했다.

17일 베트남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황희찬.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17일 베트남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 하는 황희찬.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특히 베트남전에서는 전반 26분 팀의 2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올해 3월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첫 골이다. 후반 14분에는 손흥민의 득점을 도왔다. 침투하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다시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한국에 와서, 대표팀으로 골을 넣는 건 너무 기쁜 일”이라며 선수들하고 좋은 콤비네이션을 만들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 뿌듯하다. 대표 선수로서 자랑스러운 경기였다“고 했다.

황희찬은 오는 21일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9라운드 방문경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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