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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거친 외인 171명, 최다 배출 국가는?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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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거친 외인 171명, 최다 배출 국가는?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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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V리그 출범 이후 20시즌 동안 가장 리그를 많이 거쳐 간 외인 선수의 국적은 미국과 브라질이다.

KOVO(한국배구연맹)가 그 동안 V리그를 거쳐 간 외인(아시아쿼터 포함) 171명의 외인들을 분석해 24일 발표한 결과다.

V리그의 외국인 선수 제도는 2005~2006시즌 남자부, 2006~2007시즌 여자부가 도입했다. 여자부는 2015년, 남자부는 2016년 트라이아웃(입단 테스트) 제도로 전환됐다. 그동안 남자부는 39개국 81명, 여자부는 총 31개국 90명이 V리그에서 뛰었다.

레안드로. [사진=KOVO 제공]

V리그 외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나라는 미국과 브라질이다. 미국은 남자 6명, 여자 31명 총 37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그 뒤는 브라질이 잇는다. 남자 9명, 여자 8명 총 17명의 선수를 탄생시켰다.

남자부 주요 미국 출신 외인으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우승을 이끌었던 루니가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최초로 도입된 2005~2006시즌 국내 코트를 밟은 2006~2007시즌가지 현대캐피탈에서 뛰었다. 이후 6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해 2013~2014시즌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과 함께했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을 당시, 2005~2006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최우수선수)를 모두 휩쓸며 현대캐피탈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2006~2007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2005~2006시즌 세트당 0.39개로 서브 2위, 2006~2007시즌 공격종합 2위에 오르며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줬다.

니콜. [사진=KOVO 제공]
니콜. [사진=KOVO 제공]

미국 출신의 여자부 대표 선수로는 니콜이 있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유니폼을 3시즌 연속 입었다. 역대 트리플 크라운 달성 1위(11회), 외국인 선수 중 역대통산 서브 득점 누적 1위(129개)에 올랐다. 이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

V리그에 첫발을 내딛은 2012~2013시즌 득점상, 서브상, 5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마지막 시즌인 2014~2015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5라운드 MVP, 정규리그 MVP, 베스트7(아포짓)에 올랐다.

8연속 서브득점으로 해당 부문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린 ‘서브 장인’ 러셀, 여자부 역대 최장신(206cm)으로 2020~2021시즌 GS칼텍스서울Kixx의 컵대회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3관왕을 견인한 러츠, 2022~2023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 ‘0% 기적’의 우승을 이끈 캣벨이 미국 출신이다.

브라질 출신 주요 선수로는 레안드로와 보비가 있다.

레안드로는 2006~2007시즌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2009~2010시즌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했다. 2006~2007시즌 당시 득점 1위(717점), 공격 종합 3위(49.07%), 서브 2위(세트당 0.37개)를 기록했다. 그의 별명은 ‘괴물’이었다.

그는 특히 프로배구 최초로 한 시즌 700점을 돌파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2006~2007시즌 V리그 득점상,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며 당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거듭났다.

레안드로와 함께 2006~2007시즌을 빛낸 보비 역시 브라질 출신이다.

2006~2007, 2007~2008 2시즌 연속 대한항공의 공격수로 활약했다. 보비는 각종 항목별 순위 최상단에 위치했다. 2006~2007시즌에는 득점 2위(674점), 공격 종합 1위(53.14%), 서브 1위(0.53개)를 기록했다.

2007~2008시즌 득점 2위(676점), 공격종합 3위(53.01%), 서브 2위(0.29개)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06~2007시즌 공격상, 서브상, 1월 월간 MVP를 차지했다.

레안드로와 보비 외에도 남자부 7개 구단 중 무려 5개 구단 유니폼을 입었던 펠리페, 2013~2014시즌 여자부 득점왕을 거머쥔 조이스 등이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로 V리그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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