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아이브, 뉴진스가 걸그룹 전성시대를 이끈다.

걸그룹 아이브와 뉴진스가 지난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MELON MUSIC AWARDS 2023'(MMA, 멜론뮤직어워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브는 지난해 'LOVE DIVE'(러브 다이브)로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4월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 'I've IVE'(아이해브 아이브)로 '올해의 앨범'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대상 가수가 됐다. 여기에 '톱10', '밀리언스 톱10'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데뷔 1년 4개월 만에 두 개의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2023 MAMA'에서도 'Ditto'(디토)로 대상 2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은바. 뉴진스는 연이은 대상 행진을 통해 올해를 '뉴진스의 해'로 만들었다. 

지난해 '올해의 신인', '톱10' 두 부문을 수상한 뉴진스는 이날 'Ditto'로 '올해의 베스트송'을 수상하고 '올해의 아티스트' 트로피까지 안았다. 또한 '톱10', '밀리언스 톱10', '베스트 그룹 여자' 수상자로 선정되며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아이브, MZ 워너비? 가요계 워너비!

2021년 12월 싱글 1집 'ELEVEN'(일레븐)으로 데뷔한 아이브는 단숨에 MZ세대를 사로잡으며 우상에 걸맞는 위치에 섰다. 아이브가 전하는 주체적이고 당당한 '나'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는 현대 청소년, 청년들에게 가장 와닿는 이야기였다. 

'ELEVEN'과 'LOVE DIVE',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히트곡 제조기로 자리잡은 아이브는 올해 '아이해브 아이브'를 통해 '스테디셀러'로 거듭났다.

더블 타이틀곡 'I AM'(아이엠)과 'Kitsch'(키치)는 물론 지난 10월 발매한 'I'VE MINE'(아이브 마인)의 트리플 타이틀곡 'Baddie'(배디) 'Either Way'(이더 웨이), 'Off The Record'(오프 더 레코드)까지 모두 멜론을 비롯한 주요 음원 사이트 메인 차트 상위권 진입을 성공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음반 역시 두 앨범 모두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며 막강한 판매력을 확인시켰다.

여기에 첫 번째 월드 투어 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쇼 왓 아이 해브)를 진행하며 4세대 걸그룹 대세임을 증명하고 있다.

◆ 세계가 인정한 '뉴진스 뮤직'

데뷔 1년 4개월 만에 대상을 ‘쓸어담고’ 있는 뉴진스는 국내 시상식을 넘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까지 장악했다.

뉴진스는 올해 싱글 1집 'OMG'의 'Ditto', 'OMG'를 포함해 EP 2집 'Get Up'(겟 업) 수록곡 'Super Shy'(슈퍼 샤이), 'ETA', 'Cool With You'(쿨 위드 유)까지 총 5곡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에 진입시키며 빌보드 '핫 100'에 3곡 이상 동시 진입한 최초의 K팝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Get Up'은 '빌보드 200' 1위에 이어 18주간 차트인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에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를 수상,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글로벌 시상식의 문을 연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일에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Ditto'가 5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OMG'에 이은 뉴진스 통산 두 번째 5억 스트리밍 곡을 장식했다. 2일 기준 'Ditto'의 재생 수는 5억42만4244회 재생됐다. 'Ditto'는 뉴진스에게 데뷔 6개월 만의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입성을 안긴 곡으로 더욱 뜻깊다. 최근 빌보드가 제공한 2023년 연말 결산 차트에서도 '글로벌(미국 제외)'과 '글로벌 200' 각각 24위, 5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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