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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양홍석 효과’ LG, 올해도 막강 [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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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양홍석 효과’ LG, 올해도 막강 [프로농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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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른 창원 LG 세이커스가 올 시즌도 순항하고 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13일까지 15승 5패(승률 0.750)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원주 DB 프로미와는 2.5경기 차. 3위 수원 KT 소닉붐과도 2.5경기 차 앞서 있다. LG의 가장 최근이자 유일한 정규리그 우승은 2013~2014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아직 없다.

개막 3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17경기에서 15승 2패의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팀 평균 득점 2위(85.4), 팀 필드골 성공률 2위(46.8%), 팀 평균 리바운드 1위(39.8개)를 달린다.

외인 선수 단테 커닝햄이 허리 통증으로 지난달 2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전을 끝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아셈 머레이(31)와 양홍석(26)이 활약을 펼치고 있다.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2021~2022시즌부터 LG에서 뛰는 마레이는 올 시즌 20경기에서 평균 리바운드 1위(16.05개)를 달린다. 12.06개로 2위인 자밀 워니(서울 SK 나이츠)와 조금 격차가 있다. 평균 득점은 9위(17.25점).

2라운드 10경기에서 평균 33분 30초 18.7득점 17.7리바운드 5.3도움 2가로채기로 맹위를 떨쳤다. 특히 5경기에서 20리바운드 이상을 잡아냈다.

마레이는 2라운드 MVP(최우수선수) 투표에서 96표 중 39표를 얻어 MVP에 뽑혔다. 마레이는 앞으로 부담을 덜 전망이다. LG는 커닝햄과 결별하고 새 외인 후안 텔로(203cm·콜롬비아)를 영입했다. 센터인 텔로는 리투아니아와 콜롬비아 리그에서 뛰었다. 14일 등록을 마쳐 빠르면 오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LG 세이커스 양홍석. [사진=KBL 제공]
LG 세이커스 양홍석. [사진=KBL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5년 7억5000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양홍석도 팀에 녹아들고 있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삼성 썬더스전과 7일 부산 KCC 이지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22득점을 터뜨렸다. 지난 11일 모비스전에서는 73-74로 뒤진 경기 종료 3분 15초 전에 역전 3점포를 터뜨렸고 81-79로 앞선 경기 종료 49초전에는 쐐기를 3점포를 성공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종아리 부상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며 팀 합류가 늦어져 시즌 초만 하더라도 주춤했으나 완전히 살아났다. 20경기에서 평균 27분 49초를 뛰면서 12.8득점 5.5리바운드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선수 득점 8위, 리바운드 7위에 올라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KT에서 뛴 지난 시즌 53경기 12.6득점 5.9리바운드 2.8도움을 기록했다.

조상현 감독은 양홍석의 수비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잘 따라오고 있다. 수비를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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