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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가 저지른 죄=광고 노쇼, 오열 사죄엔 물음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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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가 저지른 죄=광고 노쇼, 오열 사죄엔 물음표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07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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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미노이(박민영·26)가 오열 라이브 방송을 해명했다.

AOMG는 7일 최근 논란된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사죄 방송에 대해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데일리는 미노이가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는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P사의 광고 촬영을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취소했다.

미노이. [사진=스포츠Q(큐) DB]
미노이. [사진=스포츠Q(큐) DB]

P사 대표 김 모씨는 "회사 내 큰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기 때문에 회사 측 피해가 심각했다"면서도 "다만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은 하고 싶다. 때문에 미노이 측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AMO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노이가 지난 5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 대해서는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AMOG와 P사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 광고주 피해 복구를 위해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다.

미노이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이 마약을 의심하자 미노이는 "죄를 지었다는 기준은 내 기준이다. 너무 걱정시키고 오해 끼칠만한 말을 남긴 것 같다"며 "그런 말은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후 해당 해명글은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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