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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엠지, 불공정 계약설 해명 "적자에도 정산 정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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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엠지, 불공정 계약설 해명 "적자에도 정산 정상 진행"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2.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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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엠피엠지(MPMG)가 전 소속 아티스트와의 불공정 계약설을 부인하며 불확실한 정보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공연 기획사 엠피엠지는 16일 "최근 당사와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담은 무분별한 보도자료가 배포되고 이에 따라 터무니없는 억측이 유포되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당사의 공식 입장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한 음악 정산 대행 업체는 엠피엠지와 아티스트 간의 불공정 계약을 주장하며 SNS 등에 계약서 일부를 게재, 폭로전을 펼쳤다.

엠피엠지는 "업체가 대리인의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하는 뮤지션은 당사와 2016년에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 6월 계약이 종료됐다. 뮤지션과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면서 정상적으로 계약을 종료했고 실제로 그간 발매된 음원으로 인한 누적 적자가 적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점을 넘은 곡에 대한 정산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당사는 현재 소속된 뮤지션은 물론 전속 계약이 종료된 뮤지션들에 대해서도 손익 분기점을 상회하는 곡들에 대해 계약서상 정산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정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계약 종료 당시 누적 적자가 크더라도 손익분기점이 넘은 음원은 누적 적자를 상계하지 않고 배분한다"며 "이는 일반적인 업계 정산 기준으로 봐도 아티스트를 배려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당시에 문제를 제기한 업체는 정산 업무 대행 서비스 사업을 비교적 최근인 1년 전부터 개시한 회사"라며 "그런데 계약이 종료된지 1년 6개월이 지난 2023년 12월 자신들이 아티스트를 대리한다고 주장하며 이미 종료된 계약 내용과 비용 내역, 각 거래처로부터 수령한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 등을 요구했다. 이미 정산 절차가 완료되고 계약이 종료된 부분의 과거 데이터 전체를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하여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어떠한 쟁점 사항이 발생하면 조정이나 조율을 하고 그게 잘 안되는 경우에 법률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위 대행 서비스 업체는 갑자기 자신들의 일방적인 입장과 생각들을 담은 보도 자료를 지난 1월말부터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경위를 알렸다.

해당 업체는 아티스트 문제 외에도 엠피엠지가 주최하는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출연료 미지급 사태 오해 소지가 있는 보도자료를 유포했다. 해당 자료는 엠피엠지와 아티스트 전속계약 내용을 임의로 편집해 일방적인 해석을 덧붙인 내용이 담겼다.

엠피엠지는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의 개런티에 대한 지급을 한번도 늦추거나 미지급한 상황이 전혀 없었다"며 "우천이나 기타 불가피한 상황으로 심지어 행사가 취소가 되었을 때에도 회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참여한 아티스트의 개런티를 지급하는 등 노력해 왔다"고 해명했다.

이에 "해당 업체가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정당한 의견 표명 수준을 넘어 의도적으로 당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방해에까지 이르는 행위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엠피엠지는 해당 업체에게 불피요한 여론전과 내용 확산 중지를 요청하는 동시에 이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가 계속될 경우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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