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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조영욱이 보여줄 토종의 힘 [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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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조영욱이 보여줄 토종의 힘 [프로축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2.27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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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우선 두 자릿수 득점은 하고 싶어요. 그렇게 해야 팀도 분명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공격수 조영욱(25·FC서울)은 올 시즌 팀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고려대 재학 시절이던 2018시즌 K리그1 FC서울에 입단한 그는 이곳에서 통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김천 상무에 입단했다. 2022시즌 6골 7도움으로 활약한 후 갑작스러운 군 복무였다. K리그2 소속이던 김천에서 13골 5도움으로 펄펄 날며 활약을 이어갔다. 득점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FC서울 팬들은 조영욱을 오매불망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당초 올해 7월 전역 예정이던 조영욱은 조기 전역하며 FC서울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등과 함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기 때문. 훈련소 입소 1년도 안 돼 조기 전역 것이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7경기 4골로 활약했다. 특히 일본과의 결승전에서는 1-1로 맞선 후반 1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조영욱이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6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조영욱은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버릇이 있어야 계속 넣는다고 생각하는데,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제가 좀 더 득점에 대한 욕심을 많이 부릴 것 같다”며 “올해도 특히 초반에 빨리 득점이 나와야 지난 시즌처럼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63골로 울산 HD와 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하지만 12골로 팀에서 가장 많이 득점을 책임진 나상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일본 J리그 FC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했다. FC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0경기를 넘게 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지난 시즌 임대 선수로 8골 2도움으로 활약한 윌리안(브라질)을 완전 영입했다. 조영욱은 토종 공격수로 힘을 보탠다.

조영욱은 “상호 형의 빈자리가 큰 건 당연한 사실”이라며 “제가 상호 형의 빈자리를 다 메울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 팀에 너무나도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제 할 일만 잘하면 다 같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영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영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는 K리그1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2022시즌을 기억한다. 조영욱은 “당시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득점이 나오고 공격 포인트가 계속 나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올 시즌에도 초반에 얼마나 빨리 공격포인트가 나오느냐가 가장 큰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 훈련한 린가드에 대해선 “굉장히 밝은 선수”라고 했다. 그는 “적응도 너무 잘하고 운동을 대하는 태도가 좋다”고 했다. 덕분에 팀 분위기도 많이 올랐다고 한다.

FC서울은 지난 시즌 7위에 그쳤다. 올 시즌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고 반등을 노린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를 정규리그 2위, FA(코리아)컵 정상에 올려놓은 명장이다.

조영욱은 “시즌에 돌입하면 어려운 상황이 있겠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그 부분까지 충분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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