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이재욱♥’ 카리나, 트럭 시위 결말은 ‘자필 사과’
상태바
‘이재욱♥’ 카리나, 트럭 시위 결말은 ‘자필 사과’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3.06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이재욱(26)과 열애 중인 그룹 에스파(aespa) 멤버 카리나(24)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카리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카리나입니다. 우선 많이 놀라게 해 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늦어졌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최근 이재욱과의 열애를 인정한 사실에 대해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라고 사과했다.

카리나. [사진=스포츠Q(큐) DB, 카리나 인스타그램]
카리나. [사진=스포츠Q(큐) DB, 카리나 인스타그램]

이어 "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 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열애 인정 후 상처 받았을 팬들에게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어요.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에요"라며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마이들 밥 잘 챙겨 먹고 좋은 모습으로 만나요. 미안하고 많이 고마워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앞서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디스패치가 보도한 두 사람의 열애 의혹을 인정하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밝혔다. 디스패치는 이재욱과 카리나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명품 브랜드 컬렉션에서 인연을 맺은 뒤 서울 등에서 밀회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카리나(왼쪽), 이재욱. [사진=스포츠Q(큐) DB]
카리나(왼쪽), 이재욱. [사진=스포츠Q(큐) DB]

에스파 일부 팬들은 카리나가 데뷔 4년 만에 열애를 인정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이에 지난 4일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펼치고 SNS에 해시태그 운동을 진행하며 카리나의 사과를 요구했다.

트럭 시위 전광판에는 "카리나, 팬이 너에게 주는 사랑이 부족한가? 당신은 왜 팬을 배신하기로 했나? 직접 사과해 달라. 그렇지 않으면 하락한 앨범 판매량과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경고 문구와 "카리나 팬들에게 미안한 것보다 7년 동안 노력한 자신에게 미안해야 해. 당신이 직접 당신의 진로를 망쳤다. 당신의 모든 노력이 연애 소문으로 인해 부정되고 있다. 당신은 만족하냐"는 비판이 담겼다.

일부 팬들은 데뷔 4년차에 불과한 카리나가 공개 열애를 시작한 것이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스파는 올해 2분기 첫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어 팬들의 원성이 더욱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SM 역시 카리나 열애설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결국 팬들과 카리나 사이 갈등은 트럭 시위 하루 만에 카리나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는 결말을 맺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