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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김연경 응원한 이유 “열심히 하니까”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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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진이 김연경 응원한 이유 “열심히 하니까”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3.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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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전은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연경(흥국생명)의 ‘절친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둘은 국가대표 룸메이트 경력만 10년. 2021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쓴 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김수지(흥국생명), 김희진(33·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프로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친 둘이지만 챔프전에서 만난 건 의외로 올 시즌이 처음이다.

양효진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이긴 후 “(이번 시리즈가) 저와 언니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다 같이 해서 시즌 때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둘의 맞대결은 여전히 큰 관심거리.

[수원=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전은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연경(흥국생명)의 ‘절친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둘은 국가대표 룸메이트 경력만 10년. 2021년에는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쓴 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김수지(흥국생명), 김희진(33·화성 IBK 기업은행 알토스)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프로리그와 국가대표에서 치열하게 맞대결을 펼친 둘이지만 챔프전에서 만난 건 의외로 올 시즌이 처음이다. 양효진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전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이긴 후 “(이번 시리즈가) 저와 언니의 맞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다 같이 해서 시즌 때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둘의 맞대결은 여전히 큰 관심거리. 특히 김연경은 지난 26일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뒤 경기 전 양효진과 통화했던 내용을 취재진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 김연경은 “효진이가 팬으로서는 언니를 응원한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우리가 이기고 수원(현대건설 홈)에서 보자고 했는데 이뤄질 수 있어서 좋다. 하나의 빅매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효진은 “솔직히 연경 언니가 있으니 흥국생명이 강하잖아요. 막기도 어렵고… (김)수지 언니도 노련하고 전체적으로 흥국생명이 짜임새가 좋아요”라며 “(연경 언니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언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응원하게 된다”고 했다. 코트에서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두 선수이지만 진한 우정도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는 “연경 언니가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도 잘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3득점(공격성공률 42.55%)로 펄펄 날았다. 현대건설은 이날 1·2세트에만 13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공격과 리시브가 안정을 찾은 3세트부터 서서히 위용을 되찾더니 기어코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양효진은 “(2세트가 끝나고)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이렇게까지 안 될 수 있나 생각하더라”라며 “2세트가 끝나고 나서는 힘을 뺐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버리고 조금이라도 나아가보려는 느낌으로 했는데 모마가 뚫어주고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보니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챔프전 때는 (기록) 수치 다 필요 없는 것 같다. 이기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팀의 챔프전 2차전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들이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특히 김연경은 지난 26일 대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마친 뒤 경기 전 양효진과 통화했던 내용을 취재진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당시 김연경은 “효진이가 팬으로서는 언니를 응원한다고 하더라”라며 “오늘 우리가 이기고 수원(현대건설 홈)에서 보자고 했는데 이뤄질 수 있어서 좋다. 하나의 빅매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효진은 “솔직히 연경 언니가 있으니 흥국생명이 강하잖아요. 막기도 어렵고… (김)수지 언니도 노련하고 전체적으로 흥국생명이 짜임새가 좋아요”라며 “(연경 언니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언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응원하게 된다”고 했다. 코트에서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두 선수이지만 진한 우정도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는 “연경 언니가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늘도 잘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이날 팀 내 최다인 23득점(공격성공률 42.55%)로 펄펄 날았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이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두 팔 벌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이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두 팔 벌려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현대건설은 이날 1·2세트에만 13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공격과 리시브가 안정을 찾은 3세트부터 서서히 위용을 되찾더니 기어코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양효진은 “(2세트가 끝나고)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이렇게까지 안 될 수 있나 생각하더라”라며 “2세트가 끝나고 나서는 힘을 뺐다. 이기고 싶은 마음을 버리고 조금이라도 나아가보려는 느낌으로 했는데 모마가 뚫어주고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보니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챔프전 때는 (기록) 수치 다 필요 없는 것 같다. 이기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다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양 팀의 챔프전 2차전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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