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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경호업체, 들통난 거짓말? 소속사 3일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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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경호업체, 들통난 거짓말? 소속사 3일만 입장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7.1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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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배우 변우석(33)의 경호업체가 과잉 경호 논란에 공항과 협의된 사항이라고 해명했으나 공항 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변우석 소속사가 논란 3일 만에 사과문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15일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사설 경호업체가 행한 경호 내용에 "협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변우석의 경호를 맡은 사설 경호업체는 지난 12일 변우석이 아시아 팬미팅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하는 과정에서 라운지 인근 에스컬레이터 사용 승객들의 탑승권을 검사하고 10분간 게이트를 막았다. 경호업체의 조치는 과잉 경호 논란를 불러일으키며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제기까지 초래했다. 이에 해당 경호업체는 "공항경비대와 협의한 내용"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 

변우석. [사진=스포츠Q(큐) DB]
변우석. [사진=스포츠Q(큐) DB]

그러나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 관계자는 "변우석이 출국할 당시 사설 경호업체가 라운지에서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의 행위는 공항경비대 측과 협의가 이뤄진 게 없다"며 "공항경비대 또한 승객의 신분증이나 항공권을 함부로 검사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경호업체 측이 왜 이런 해명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당사 아티스트 출국 시, 경호 업무를 수행하던 과정 중 이용객 여러분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호업체의 과잉 경호 행위에 관해서는 인지 후 중지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게이트 차단 및 탑승권 검사에 대해서도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는 공항 이용객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끼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면밀히 확인하고 주의하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호업체의 '경호 갑질'은 변우석이 처음이 아니다. 아이돌, 배우 등이 스케줄을 진행할 때마다 이어지는 과잉 경호는 '귀족 경호'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업체는 최근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를 방문하며 카메라를 든 여성팬들 밀쳐 넘어뜨리고 일반 관객이 진입할 수 없게 해 논란을 빚은 바 있으며, NCT 127 경호업체는 취재진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켰다. NCT DREAM(NCT 드림) 경호원은 공항에서 팬을 밀쳐 늑골 골절,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혀 고소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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