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06 17:36 (금)
‘공수 핵심’ 핸드볼 김보은 “유럽과 비등하게 맞서겠다”
상태바
‘공수 핵심’ 핸드볼 김보은 “유럽과 비등하게 맞서겠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15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보은(27·삼척시청)은 지난 시즌 신한 쏠(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활약한 피봇이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나서면서 105골을 터뜨렸다. 피봇 중에는 최다 득점이다. 피봇은 공격과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이다.

키 176cm인 그는 몸놀림이 빠르다. 그는 6m 득점 63골, 속공 35골, 키패스 33개에 39도움을 기록했다. 20가로채기, 20슛블록, 16리바운드 등 공수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뛰어난 유럽을 상대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에는 김보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2018년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그는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금메달)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 나섰고 세계선수권대회는 2번 출전했다.

삼척시청 김보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삼척시청 김보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2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그는 "도쿄 올림픽에 처음 나갔을 때는 긴장을 많이 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이번에는 두 번째니까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비해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첫 번째 목표에 대해 "예선 통과"라며 "개인적으로는 승리를 해서 승점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유럽 선수를 상대할 전략에 대해선 "힘 좋은 유럽 선수들이 예전과 달리 기술적인 부분도 많이 좋아지면서 최근 격차가 벌어졌다"며 “우리는 기술적으로나 세트 플레이가 좋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신체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스피드로 보완하겠다“며 ”웨이트에서 힘을 더 올려 유럽 선수들보다 비등하게는 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