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승우(수원FC)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그라운드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승우와 린가드는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의 하프타임 쇼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격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토트넘전에 나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 명단을 16일 발표했다.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각 팀별 베스트11을 바탕으로 연맹 기술위원회(TSG)가 4배수 후보를 추린 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K리그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 팬 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팬 일레븐으로 선발했다.

최다 득표자인 이승우는 4만8086표를 받았다. 린가드(4만6792표)와 황재원(대구 FC·4만5,409표)이 그 뒤를 잇는다.

공격수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자 이승우와 함께 세징야(대구·3만7235표), 주민규(울산HD·3만1843표)가 선발됐다. 미드필더 부문은 린가드와 기성용(서울·3만4775표), 이동경(김천상무·3만1965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황재원을 비롯해 최준(서울·3만4192표)이 나란히 선발됐다. 박진섭(전북 현대·3만1670표)과 완델손(포항 스틸러스·3만966표)이 그 뒤를 이었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3만1736표)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팬 일레븐을 제외하고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 1명을 뽑는 ‘쿠플영플’에는 양민혁(강원FC)이 선발된 바 있다. 이후에는 팀 K리그 코칭스태프가 '픽 텐' 1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한편, 팀 K리그-토트넘전 하프타임 쇼에는 트와이스가 나선다. 빌보드 200 1위, 전 세계 걸그룹 중 1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 최다 보유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트와이스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하프타임 쇼 무대를 장식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기다린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8월 3일에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토트넘전의 하프타임 쇼를 꾸밀 팀은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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