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06 17:36 (금)
여자핸드볼 신진미·강은서가 밝힌 유럽 공략법 [파리 올림픽]
상태바
여자핸드볼 신진미·강은서가 밝힌 유럽 공략법 [파리 올림픽]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17 1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센터백 신진미(26·부산시설공단)는 실업 4년 차를 맞은 지난 시즌 신한 쏠(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21경기에서 61골 67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 때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키가 큰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빠른 돌파를 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유럽 강국을 상대해야 하는 대표팀에는 필요한 존재다.

그는 유럽 전지훈련을 통해 한국의 장점을 파악했다고 했다. 신진미는 ‘우린 빠르고 센스 있는 선수가 많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 통하고, 필요할 때는 이야기하며 플레이를 만들어 내는 게 좋다"고 했다.

여자핸드볼 신진미.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핸드볼 신진미.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어 “유럽 선수들은 우리보다 체격이 크고 힘이 좋아 힘으로 뛰는 스타일"이라며 "반면 빠른 패스와 주고받는 패스에 약하다는 걸 느꼈는데 스리백(센터·레프트·라이트) 선수들과 피봇이 잘 맞추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첫 올림픽에 나서는 강은서(25·인천광역시청)도 '유럽 공략법'을 밝혔다.

빠른 스피드로 승부를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키가 작다 보니 확실히 힘보다는 빠른 걸로 가야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유럽 전지훈련 소감으로 ”우리보다 확실히 피지컬이 좋고, 옛날에 비해 많이 빨라져 스피드도 뒤지지 않더라"라면서도 “힘이 센 유럽 선수들과 부딪힐 때는 몰랐는데 돌아와 보니 제가 튼튼해졌더라"고 했다.

그는 돌파가 좋고 중거리 슛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20경기에서 51골 39도움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자핸드볼 강은서.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핸드볼 강은서.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강은서는 ”세대교체를 하면서 팀 분위기가 더 화기애애해졌고 세계선수권대회 때보다 수비나 공격적인 부분이 보강됐다"며 "척하면 척할 정도로 호흡이 좋아졌다"고 했다.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선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고 심정이 복잡하다"며 "일단 기회가 주어지면 제가 할 수 있는 걸 다하고 나오는 게 목표다. 이기려고 하는 거니까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