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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영화 ‘룩백’, 9월 한국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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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모토 타츠키 원작 영화 ‘룩백’, 9월 한국서 만난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7.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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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체인소 맨'으로 국내 팬덤을 다진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룩백'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메가박스중앙은 18일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감독 오시야마 키요타카)의 한국 개봉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룩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 하나로 이어진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 '체인소 맨', '안녕, 에리', '파이어 펀치' 등 매력적인 스토리와 시네마틱한 연출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단편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 제공]
[사진=메가박스중앙 제공]

원작 '룩 백'은 공개 당시 3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2022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 부문 1위, '일본 만화대상' 2위, '한국 만화영상진흥원 우수만화도서' 50 작품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후지모토 타츠키의 '체인소 맨'이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바 있으나, 영화로 제작돼 스크린 상영까지 오른 작품은 '룩백'이 처음이다. 짧은 단편 내용을 60분 가량 러닝타임으로 아낌없이 담아내 원작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영화 연출과 각본, 캐릭터 디자인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파'를 비롯 '마루 밑 아리에티', '바람이 분다' 등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에 참여하며 넥스트 재팬을 이끄는 젊은 애니메이터로 주목받은 요시야마 키요타카가 맡았다. 

여기에 '썸머 필름을 타고!'로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카와이 유미와 넷플릭스 드라마 '아리스 인 보더랜드' 등으로 인지도를 쌓은 요시다 미즈키가 목소리를 연기해 사실감을 더했다.

지난 6월 28일 일본에서 개봉한 '룩백'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흥행 수입 1위, 누적 관객 수 59만명 동원, 흥행 수입 10억엔(한화 88억3370만원)을 기록했다. 개봉 당일에는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 만족도 1위를 기록하고, 이와시마 켄지 감독,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 게임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 등 업계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날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작품의 상징적인 장면이 담겼다.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는 주인공 후지노의 뒷모습을 중심으로 책장을 가득 채운 만화책과 함께 바닥에 떨어져 있는 네컷 만화의 종이가 만화에 대한 열정을 엿보게 한다. 또한 거울을 통해 보이는 후지노의 집중한 표정과 "계속 그리고 싶어"라는 카피는 만화로 이어질 두 소녀의 세상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룩백'은 오는 9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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