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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미얀마전서 고 정용환 추모 묵념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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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미얀마전서 고 정용환 추모 묵념 거행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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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축구에 대한 고인의 큰 공로를 감안해 묵념 행사 승인"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미얀마전에 앞서 대표팀 주장을 거친 고 정용환 부산시축구협회 기술이사를 위한 추모 묵념을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 중립경기에 앞서 지난 7일 위암 투병 끝에 별세한 고 정용환을 기리는 추모 묵념 의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 앞서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쾌유를 비는 응원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해외에서 열리는 첫 번째 추모 행사로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함이다.

▲ 대한축구협회가 15일 "대표팀이 미얀마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앞서 지난 7일 별세한 고 정용환을 기리는 추모 묵념 의식을 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는 한국 축구계에 큰 획을 그은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지난주 월드컵 예선을 주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묵념 행사를 요청했고 AFC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AFC는 15일 답신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전하며 그의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 축구에 대한 고인의 큰 공로를 기려 묵념행사를 승인한다"고 전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에 주장으로 참가했던 정용환은 1983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뒤 1993년까지 10년간 수비수로 뛰면서 A매치 85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1984년부터 K리그 대우(현 부산)에서 3회 리그 우승에 기여해 1991년 K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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