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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구 역투, NC 무승부 이끌어낸 이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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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구 역투, NC 무승부 이끌어낸 이민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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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8회초 구원등판, 4⅔이닝 탈삼진 5개 무실점 호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NC 이민호가 패배로 갈 수 있는 절대절명의 위기를 두 번이나 막아냈다. 비록 NC가 이기진 못했지만 연장 접전까지 이끄는 76구 역투를 선보였다.

이민호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1사후에 나와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날 SK타선을 틀어막은 이민호는 비록 팀 타선의 부진으로 2-2로 비겼지만 올스타전 직전 마지막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이민호의 첫 번째 위기는 8회초였다. 임정호가 이대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명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마운드에 나섰다.

이민호는 처음 몸이 풀리지 않은 듯 김연훈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뒤 이재원에게 고의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강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민호는 9회초에도 앤드류 브라운에게 3루타를 허용, 무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임훈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나주환과 김재현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연장전 3이닝에서도 이민호는 안타 2개만을 내줬을 뿐이었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NC 타선이었다. 특히 연장 12회말에는 무사 1, 2루로 끝내기 기회를 맞았지만 이종욱이 삼진을 당해 찬물을 끼얹었고 지석훈과 노진혁이 모두 범타에 그쳐 슬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NC는 안타 8개와 볼넷 10개, 상대 실책 2개 등이 있었지만 단 2점을 뽑는데 그쳤다. 9회말에도 무사 만루의 기회를 나성범, 에릭 테임즈, 최재원이 살리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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