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올스타전 최고 이벤트, '김응용 던지고 선동열 받는다'
상태바
올스타전 최고 이벤트, '김응용 던지고 선동열 받는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7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O "한국야구 발전 기여한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김응용(74) 전 한화 감독이 별들의 잔치의 시구자로 나선다. 공을 받는 이는 제자 선동열 전 KIA 감독이다.

KBO는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거행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시구자로 김응용 전 감독을, 시포자로 선동열 전 감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응용 감독은 1983년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으로 부임해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를 거치며 KBO 정규시즌 통산 2935경기에 출장했다.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1567승(1300패 68무)은 KBO리그 사령탑 중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다 우승, 최다승 기록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김응용 감독이 2015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또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 대표이사를 맡아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기록하며 삼성을 KBO리그 최고 명문구단으로 탄생시켰다. 30여 년간 프로야구 현장에서 활동하며 훌륭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한국야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었다.

해태 시절 ‘무등산 폭격기’로 이름을 날렸고 삼성 시절에는 수석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애제자 선동열 전 감독이 스승의 공을 직접 받아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KBO는 “김응용 감독이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한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로 올스타전 시구자로 선정했다”며 “수많은 야구팬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에서 진행될 이번 시구가 지난해 박찬호의 시구에 이어 또 다른 의미와 감동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존경의 뜻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