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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두번째 번트왕' 이용규, 정근우와 상금 나누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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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두번째 번트왕' 이용규, 정근우와 상금 나누겠다고?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18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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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노하우 없었다. 방망이 끝에 잘 맞췄을 뿐"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용규(30)가 통산 두 번째 번트왕에 등극했다.

이용규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 번트왕 대회에 출전, 결승에서 16점을 기록하며 15점에 머무른 김상수(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012년 대회 우승 후 두 번째 패권.

대회를 마친 후 이용규는 "승부의 세계에서는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이겨야 한다. 봐줄 생각은 없었다"며 "뒤에 한 것이 유리했다. 김상수의 점수가 예선보다 낮아 편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방망이 끝에 잘 맞췄을 뿐이다. 운이 좋았다"며 "정근우가 잘 던져줘 우승했기 때문에 상금은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이용규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번트왕 대회에 출전,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용규는 나눔 올스타팀 예선에서 13점을 기록해 김하성(11점), 박동원(8점), 김태군(11점)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총 16점을 쌓아 1점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수는 예선에서만 17점을 올려 박경수(6점), 이대형(14점), 안지만(5점)을 모두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선 15점에 머물러 우승을 놓쳤다.

예선에서는 각 선수당 총 4회 기회가 주어졌고 결승에서는 총 6번의 기회를 부여받았다. 예선에서 안지만은 김강민 대신 출전했다. 유일한 투수 출전 선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5점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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