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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물갈이될 슈틸리케호, 뉴페이스 1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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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물갈이될 슈틸리케호, 뉴페이스 1순위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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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는 황의조·주민규 발탁 여부 주목…포백 수비진도 새로운 얼굴 관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다음달 중국 우한에서 벌어지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새로운 '슈틸리케호'의 선원은 누가 될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대표팀은 유럽은 물론이고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도 제외된다. 한중일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번 동아시안컵은 K리그와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전방 원톱에서는 이미 기존 대표팀 선수들이 K리그와 J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미얀마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3명의 공격수를 발탁했기 때문에 1명을 추가 발탁할 것으로 보인다.

▲ 이정협과 이용재가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진에 무난하게 발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신욱이 대표팀에 복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이용재(V 바렌 나가사키)와 이정협(상주 상무)가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무난하게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신욱(울산 현대)과 황의조(성남FC), 주민규(서울 이랜드) 가운데 누가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다.

일단 김신욱이 가장 앞서있지만 최근 성남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황의조도 무시할 수 없다. 황의조를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원톱은 물론이고 측면 공격자원도도 활용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든 대회나 경기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를 선호한다.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골을 넣으며 슈틸리케 감독 앞에서 진가를 보여줬던 주민규는 K리그 클래식이 아닌 챌린지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 다소 약점이다. 주민규가 K리그 챌린지에서 20경기 출전에 16골로 압도적인 득점 기록을 올리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 가능성은 김신욱, 황의조에 비해 낮다.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05) 등이 빠져나간 중앙 허리 라인도 새로운 얼굴이 대폭 발탁될 전망이다.

▲ 황의조(왼쪽) 역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진에 들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어 김신욱과 자리를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츠Q DB]

수비형 미드필더에서는 주세종(부산)과 박종우(광저우 푸리), 조수철(인천), 권창훈(수원 삼성)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이 가운데 인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조수철과 20세의 어린 나이지만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신태용 대표팀 코치의 눈에 든 권창훈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지 관심이다.

원톱의 뒤를 지원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이상호(수원)이 유력하다. 이재성(전북 현대)이 부상 중이어서 발탁 여부가 미지수다.

포백 수비진은 거의 모든 자리에서 새 얼굴이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에는 홍철(수원)과 이주용(전북)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고 오른쪽 측면에는 임창우, 정동호(이상 울산), 김기희(전북)가 나란히 뽑힐 확률이 높다. 임창우는 왼쪽에서도 설 수 있는 자원이어서 멀티 플레이어로서 효용 가치가 높다.

중앙 수비에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와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이변이 없는 한 발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웅희(FC 서울)와 김주영(상하이 둥야)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 인천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조수철(오른쪽)도 기성용, 박주호가 없는 대표팀 중앙 미드필드진에 합류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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