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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군 밀려난 권오준, 퓨처스서 세이브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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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군 밀려난 권오준, 퓨처스서 세이브 '기지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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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 부진으로 11일 1군서 말소…KIA전서 1이닝 3K 무실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현재 KBO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의 중간계투진에는 한 명의 주력 선수가 빠져있다. 바로 권오준(35)이다.

권오준은 극심한 부진 때문에 지난 11일 1군에서 말소돼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지난 10일 kt와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고 7실점하며 무너진 탓에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퓨처스로 내려보냈다.

마음의 내상을 입은 권오준이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부활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21일 KIA전에서 1⅓이닝 1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22일 경기에서는 1이닝의 아웃 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권오준은 22일 경산볼파크에서 벌어진 KIA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팀이 9-7로 앞선 9회초에 나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백세웅과 황수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권오준은 이호신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노수광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성은 3-3 동점이던 5회말 우동균이 무사 1루에서 터뜨린 2점 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은 뒤 6회말에 4득점하면서 KIA의 맹추격을 9-7로 따돌렸다.

하지만 이보다도 권오준이 다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소식이 반갑다. 삼성이 전무후무한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완 언더투수인 권오준의 합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LG는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벌어진 라이벌 두산과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LG는 1-2로 뒤지던 5회말 양원혁의 2루타와 장준원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영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뒤 볼넷 3개와 안타를 더 묶어 4-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유원상과 최동환이 이어던지며 두산의 타선을 봉쇄, 1점차 승리를 지켰다.

SK는 강화 퓨처스파크에서 한화를 맞아 1회말 1사 3루에서 나온 박재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고 박윤이 3회말과 5회말에 각각 타점을 올리며 4-0으로 이겼다.

NC 2군인 고양은 넥센 2군 화성과 원정경기에서 12-9로 이겼고 경찰청은 7회까지만 치러진 벽제 홈경기에서 kt에 11-9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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